좋은 말씀/-묵상

죽었으나 매장되지 않은 율법 (행21:17-36) / 신동식목사

새벽지기1 2024. 6. 18. 05:46

바울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야고보 사도와 장로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선교 보고를 합니다. 이방에서 일어난 복음의 역사를 전합니다. 선교 보고를 들은 예루살렘 교회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바울의 보고에 감사하지만 유대 기독교인들의 연약함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수만명의 유대인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아직 율법에 열심이었습니다. 율법을 여전히 구원의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수만명이나 되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성취된 율법입니다. 더 이상 의식법이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미약한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에 여전히 진심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율법은 죽었으나 매장되지 않은 시신과 같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야고보 사도와 장로들은 믿음이 연약하고 복음에 대하여 충만하지 못한 이들을 위하여 바울에게 결례를 요청합니다.

예루살렘에 알려진 바울은 모세를 배반하고 할례를 행하지 않고 관습을 지키지 않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들이 결례에 대한 요청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마침 네명의 사람이 결례를 위하여 준비하고 있으니 함께 의식을 요청합니다. 이들은 이방의 기독교인들에게도 지켜야할 율법을 전하였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합당하지 않은 모습이지만 교회의 건덕을 위하여 수용하고 결례를 치룹니다. 이미 바울은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깍으므로 나실인의 의식을 실행하였습니다.

이레 후에 바울이 성전에 나타나자 유대인들이 바울을 향하여 율법과 이스라엘 백성과 헬라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 성전을 더럽힌 자라고 비방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체 비방에 합류합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헬라인 드루비모를 만난 것을 성전에 데리고 들어갔다고 가짜뉴스를 확산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누구도 그것이 진실인지 알고자 하지 않습니다. 시람들의 선동에 없던 일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율법을 지킨다고 하는 이들이 스스로 거짓말하지 말라는 계명을 정면으로 어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울을 성전 밖으로 끌고 나가고 성전의 문은 닫히게 됩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바울을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바울을 죽이려고하는 무리들로 인하여 소동이 천부장에 알려집니다. 예루살렘에서의 소동에 극도로 예민한 로마 군인들은 즉시로 바울과 유대인을 격리시킵니다.

천부장이 바울이 누구이고, 무슨 일을 하였느냐고 묻자 서로 다른 이야기들을 합니다. 천부장은 진위를 알 수 없자 바울을 데리고 영내로 들어갑니다. 이때까지도 사람들은 바울은 죽이라고 외치며 따라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밀려오는 유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온전한 복음을 가르치지 못하였습니다. 예수 믿음이 무엇인지에 대한 바른 교리가 없었습니다. 율법을 매장해야 했지만 부족하였습니다. 결국 소동앞에 힘을 쓰지 못하였습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복음의 연약함과 유대인들의 무지함으로 고통을 당합니다. 가짜 뉴스에 선동된 이들은 끔찍한 죄를 지었음에도 당당합니다.

교회는 거짓말에 핍박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감당해야 합니다. 교회는 끝까지 정직한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고 사랑을 가지나 진리에 대하여 단호해야 합니다.
다시금 믿음의 본질을 생각하고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