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다 크게 울며 그를 전송하니라(행 20:28-38) / 신동식목사

새벽지기1 2024. 6. 16. 06:14

바울은 에베소를 떠나기에 앞서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부릅니다. 그리고 교회를 감독하는 직분의 중요성을 말씀합니다.

교회가 세워지지만 사나운 이리들이 교회를 허물고자 할 것을 바울은 알고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장로들이 정신을 차리고 있지 않으면 교회는 무너집니다.

직분자들에게 바울은 3년동안 가르쳤던 복음을 기억할 것을 강조합니다. 복음으로 든든히 세워지고 기업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직분에 대하여 비판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직분을 없애거나 왜곡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아이를 목욕시킨 후에 물이 더럽다고 물을 버리면서 아이까지 버리는 실수를 해서는 안 됩니다. 직분이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들어온 이단을 치리하고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일을 위하여 주님은 직분자를 세웠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직분자로서 보여준 삶을 기억하기를 요청합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음을 기억하고 약한 사람을 도울것을 말씀합니다.

이 말 후에 함께 기도합니다. 그리고 바울의 목을 안고 입 맞추고 크게 웁니다. 다시 보지 못한다는 말에 근심이 되었습니다.

목사의 헤어짐이 큰 눈물이 될 수 있음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미움과 절망과 원수됨으로 헤어짐이 많은 현실에서 바울의 헤어짐의 모습은 도전과 돌아봄이 됩니다.

복음에 정직하였고, 사역자로서 충실하였고 삶에서 자발적 불편과 사랑을 보여주었던 삶의 열매입니다.

나의 삶은 어떨까? 마지막 자리가 아쉬움과 큰 눈물은 아닐지라도 부끄러움의 자리가 아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