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에서 바울은 귀신들린 여종을 고칩니다. 여종은 귀신들려서 점을 치는 자였습니다. 점을 통하여 자기 주인에게 이익을 주었습니다. 점치는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귀신의 인도를 받습니다. 이 여종이 바울을 따라다니며 구원의 길을 전하는 하나님의 종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귀신들린 여종의 말이 틀리지 않지만 사람들은 하나님보다 귀신들린 여종을 더 신뢰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점치는 사람들이 점보는 사람에게 예수 믿어야 한다는 말도 한다고 합니다. 이러면 마치 예수님 위에 귀신이 있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 여인을 향하여 주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하여 귀신을 내어쫓습니다. 여종은 귀신에게서 자유하게 되었으나 여종을 통하여 이익을 취하였던 주인들은 분노하였습니다. 자신의 수익이 끊어진 것에 대한 화풀이로 바울을 잡아 많이 때리고 온갖 모함을하고 감옥에 집어 넣습니다.
그러나 감옥은 구원받기로 작정된 이들을 위한 장소였습니다. 감옥에 갇혀 있던 바울과 실라는 찬송과 기도로 고통을 견디고 있었습니다. 이때 지진이 나고 옥문이 열립니다. 간수들은 죄인들이 도망간 것이라 생각하여 자결하려고 하였습니다. 당시의 상황이 간수의 생명을 죄우하였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크게 소리지르며 몸을 상하게 하지말라고 도망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바울과 실라는 지켰던 간수가 바울앞에 무릎꿇고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느냐고 묻습니다. 이때 바울은 복음을 전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간수는 복음 앞에 화답하고 자기 집안 온 식구들 여기에는 자녀들도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간수가 노인은 아니었음이 분명합니다. 이렇게 온 가족 모두에게 세례를 받게 합니다.
그 다음날 바울을 풀어주라는 소리가 전해질 때 바울은 자신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밝힙니다. 이것은 빌립보 관리들에게 충격이었습니다. 로마 시민은 함부로 처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중하게 사과하고 떠날 것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루디아의 집에서 머물고 믿음의 지체들에게 위로를 줍니다.
감옥에 들어가기전에 충분히 자신의 신분을 밝힐 수 있었지만 바울은 복음의 우선성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였습니다. 구원받기로 작정된 자를 위한 하나님의 섭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욕망에 사로잡힌 자들은 복음에 저항합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동일합니다. 자본주의가 극치에 이른 우리시대는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할 때 조롱과 핍박이 동반됩니다.
그러나 조롱과 핍박은 구원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오늘도 담대하게 예수님 믿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주 예수를 믿는 자에게 구원이 있음을 선포합니다. 다른 길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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