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자기들에게 제사를 하지 못하게 하더라 (행 14:1-18) / 신동식목사

새벽지기1 2024. 6. 2. 02:17

구원받은 주님의 제자임을 알 수 있는 외적 표지 가운데 하나가 자신을 섬기지 못하게 함입니다. 자신을 신의 반열에 올려놓고 섬기게 하는 자들은 그리스도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이 땅의 모든 인간은 다 죄인이며 구원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사실만이라도 알고 있다면 온갖 교주들과 사이비들과 거짓 교회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바나바와 바울은 이고니온으로 와서 복음을 전합니다. 유대인 회당에서 복음을 전할 때 유대와 헬라의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복음을 들어도 성령의 부르심이 없는 유대인들이 시기하여 바나바와 바울을 향하여 악감을 품게 합니다. 두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자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나뉘게 됩니다. 그러자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두 사도를 돌로 치려고 하자 두 사람은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피신하여 복음을 전합니다.

두 사도의 피신은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지혜가 필요함을 잘 보여줍니다. 이들은 루스드라에서 걷지 못한 장애인을 치유하여 줍니다. 이 사람은 간절한 마음으로 사도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사도들의 눈에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즉 말씀에 간절하게 반응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성령의 부르심이 이 장애인에게 있었습니다. 사도들은 이 사람을 치유하여 줍니다. 이 놀라운 사건은 루스드라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러자 루스드라의 사람들이 바나바와 바울은 헬라의 우상인 제우스와 헤르메스라고 불렀습니다. 이 소식에 제우스 신전의 제사장이 소와 꽃을 가지고 와서 제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이에 두 사도는 질겁하며 우리도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제사를 드리지 말 것을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러한 헛된 일을 버리게 함이라고 말합니다. 두 사도는 분명하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께 돌아 올 것을 전합니다.

두 사도는 자신의 존재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복음을 전하는 자입니다. 숭배받는 자가 아닙니다. 어떤 능력이 나타나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높여지고 자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단의 계략입니다.

오늘도 높아질 수 있는 자리에서 더욱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본분을 잊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그리스도만 자랑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능력의 근원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