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빛과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주님은 우리를 이렇게 부르셨습니다. 별 볼일 없는 존재였던 우리였습니다. 하나님 나를 위하여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존재였습니다. 어두움의 그늘에 거하기를 좋아하고, 남이 못 되는 것을 기뻐하고, 오직 자신의 유익만을 위하여 열심을 다하여 살았던 존재였습니다.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바울이 죄인 중에 괴수라는 말을 하였는데 그 고백이 사실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죄와 함께 춤추고, 광란이 밤을 질주하기를 좋아하던 자가 바로 우리 자신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오로지 역겨운 냄새만 풍겨 났습니다.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소금과 빛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감당 할 수 없는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일을 당하면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그 기적이 우리에게 일어났습니다. 소망이 없는 자가 소망이 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보기 바랍니다. 필요 없는 존재여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엄청난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소금과 빛입니다. 소금이 없이는 누구도 살 수 없습니다. 소금은 생명입니다. 또한 빛이 없이는 세상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위대한 것은 바로 빛을 다루기 때문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빛을 다루므로 인간은 위대한 문명을 만들어 왔습니다. 빛이 있기에 세상은 오늘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일들이 빛과 소금을 통하여 이루어 졌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역할을 감당하는 존재가 바로 우리라고 말합니다. 빛과 소금이 되어서 어두워지고, 썩어지는 세상에 생명을 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누구도 받지 않은 소명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썩는 냄새가 진동합니다. 온갖 추악한 모습들이 동네방네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아래에 이르기까지 거짓과 술수와 비방과 시기와 음모와 쾌락들이 편만해져 있습니다. 사람이 죽어 가는데도 이념 타령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라면 마녀사냥 하여 죽이고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는 보이지 않습니다. 모두가 슈퍼맨이 된 것처럼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씀합니다. 썩는 냄새를 막아 줄 존재가 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살 맛 나는 세상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라고 말합니다.
또한 빛이 없는 세상에 빛이라고 말씀합니다. 흑암의 권세는 지금도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눈을 다 가리고 있습니다. 어두움만 보게 합니다. 사랑과 나눔과 배려와 정직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오직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모습만 보게 합니다. 돈과 성공에 물들어 있는 이들의 모습만 붑니다. 그들이 살아온 과정은 보지 못하게 하고 오직 결과만 보게 만듭니다. 세상은 그러한 사람들이 주인 노릇하면서 의기양양하며 살아갑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현실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시대에 빛이라고 말씀합니다. 빛은 어두움을 물리치는 일을 할 뿐 아니라 밝음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밝으면 서로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모두 알게 됩니다. 빛은 가리는 것이 아니라 표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빛인 것은 바로 우리의 모습을 세상에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에 따라 세상은 부러움과 역겨움을 토설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도 하고 욕을 하기도 할 것입니다. 이것이 빛으로 사는 이들의 소명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빛이 싫어서 하나님을 거부하고 어두움의 세계에 머뭅니다. 어둡게 살다가 이를 갈며 슬피 우는 날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빛입니다. 우리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하나님을 만나고,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찬미합니다. 빛으로 살면 하나님은 영광을 받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이 땅에서 살아갑니다. 결코 쉽지 않은 삶이지만 피하여 갈 수 없고, 도망 갈수 도 없습니다. 오직 성령의 도우심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빛과 소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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