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너무 좋습니다.
“거기 빛과 소금 교회지요. 오늘 좋은 선물 주어서 고마워요”
“아 예 즐거운 명절 되세요”
“마침 기름이 딱 떨어졌는데 너무 고마워요, 잘 먹겠습니다. 그리고 빛과 소금 교회 잘되기 바랍니다.”
선물 나누기를 마치고 한 어르신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고맙다고 연신 말을 하는데 참 행복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을 나누어 주었어도 전화를 받는 것은 드물기 때문에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작지만 큰 사랑을 가지고 전한 선물이 전달되었다는 마음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선물을 전하기 전에 동정하는 마음으로 전달해서는 안 되고, 마음을 다하여 사랑으로 전해 주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한 마음가짐이 통하였는지 전화가 결려온 것입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할이지 모르지만 사랑은 생명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있을 때 우리는 혼자가 아님을 알게 되고 삶에 대한 의지를 가지게 됩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죽기까지 사랑해 주셨습니다. 이 사랑은 우리의 조건에 따라 주신 것이 아니라 조건 없이 우리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 사랑을 거저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엇을 나누워 준다는 것은 거저 받은 것을 아는 고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선물을 전달합니다. 받는 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싹 떠서 믿음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는 행복이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린 문제입니다. 우리는 명령하심에 따라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입니다.
사실 사랑은 들어도 좋고, 받아도 좋습니다. 그러나 나누면 더욱 좋습니다. 사랑만큼 행복한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사랑을 하거나 받는 사람들은 얼굴이 환한 것입니다.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늘 맑은 눈동자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입술에서 감사하는 말이 떠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먹고 마시고 나눌 때 마다 우리의 영혼은 더욱 강건하여 집니다. 동시에 육신도 생기를 띠게 됩니다. 풀이 죽어 살지 않고, 피곤을 찌든 인생이 되지 않습니다. 사랑이 주는 그 기쁨이 우리의 영혼과 육신을 강건하게 하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의 맛을 아는 사람들은 사랑하지 않고 살수 없습니다. 그 좋은 것을 어떻게 포기하겠습니까?
우리말에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말입니다. 여자는 육체적인 측면에서 언급된 말일 것입니다. 육체적으로 여자는 남자보다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되는 순간은 달라집니다.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어머니는 자녀에 대한 사랑을 의미하는 명칭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죽음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전혀 생각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이 생성됩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힘입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은 말로 할 수 없는 강력한 능력을 나타냅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참으로 복 있는 사람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받았을 뿐 아니라 사랑중의 사랑이라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혹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였다 할 지라도 그 사랑을 다 보상 받을 수 있는 사랑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을 표현하기를 사랑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얼마나 아름답고 황홀한 이름입니까? 하나님은 사랑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사랑의 자녀입니다. 그 이름만 들어도 힘이 솟는 사랑의 자녀입니다. 사랑의 부모를 가진 사랑의 자녀입니다. 사실 우리가 이 땅에서 소망하고 간구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을 뿐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새 힘을 줍니다. 사랑은 보이지 않지만 아주 강력한 힘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사랑을 받은 사람은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그래서 더욱 아름답습니다.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고, 사랑을 속삭이는 아름다움은 너무나 행복합니다.
'좋은 말씀 > 신동식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생각해 주옵소서 (0) | 2019.12.24 |
---|---|
사랑하면 힘이 솟습니다. (0) | 2019.12.22 |
소명 (0) | 2019.12.18 |
간절한 소망은 무엇입니까?| (0) | 2019.12.17 |
영원한 심판에 대한 예비적 준비 (0) | 2019.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