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동식목사

한국 교회 개혁 잘 하고 있습니까?

새벽지기1 2019. 7. 28. 07:56


한국 교회 개혁 잘 하고 있습니까?

 

“한국 교회 개혁 잘 하고 있습니까?”

뜬금없이 들은 이야기입니다. 지역 목회자 모임에서 한 목사님께서 다가와서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좀 당황스러웠지만 담담하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우리 교회 개혁하기에도 턱 없이 부족합니다.” “.......”

그러자 질문 하였던 목사님도 더 이상 말이 없었습니다.

 

사실 교회를 개혁하는 것이 사람의 힘으로 되어 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거듭남이 사람의 힘으로 이루지 못하는 것처럼 교회 개혁도 사람의 힘으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 개혁 잘 하고 있습니까?” 라고 질문은 모순입니다.

 

교회를 개혁하는 것은 독특한 누군가의 일이 아닙니다. 교회 개혁은 모든 성도의 일입니다.

모든 교회는 날마다 개혁되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인 물이 썩듯이 교회도 썩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선배들은 개혁된 교회는 늘 개혁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개혁교회는 개혁이라는 말을 한 결 같이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로 사용하였습니다.

말씀이 모든 것의 기준이 되고 말씀이 모든 것을 분별하는 준거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말씀이 말할 때 말하고, 말씀이 멈추라고 할 때 멈췄습니다.

말씀이 가라면 가고 서라면 섰습니다. 모든 것이 말씀을 통하여 이루셨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개혁도 동일합니다. 말씀으로 변혁 시켜야 합니다.

말씀이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말씀으로 통과하지 않고 무엇을 한다는 것은 의미 없습니다. 말씀이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가 돌아갈 길은 말씀입니다.

말씀에서 다시금 시작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없이는 개혁은 불가능합니다.

 

말씀으로 돌아가는 일은 지교회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이유는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흘러가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교회는 복지단체가 아닙니다. 교회는 정치단체도 아닙니다. 교회는 동호회가 아닙니다.

교회는 복음이 선포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흘러나오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교회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는 성장시키기 위하여 존재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하여 존재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하여 존재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곳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만물 가운데 나타나는 곳입니다.

교회는 오직 삼위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곳입니다.

 

교회가 개혁되는 것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말씀이 알려주시는 삼위 하나님을 찬미하는 일입니다. 이 일을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그것이 교회가 교회 되는 일입니다.

교회가 이 거룩한 직임을 포기하였기에 오늘날 교회 개혁이 들려오는 것입니다.

 

마치 중세의 로마 카톨릭 교회가 부여 받은 거룩한 직임을 망각하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았습니다.

성경이 말하지 않는 교황의 무오성과 마리아의 무염 잉태설, 행위 구원, 면죄부등 성경에 없는 가르침은 가르쳤습니다.

이것이 중세 1000년동안 교회를 멍들게 하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개혁자를 통하여 다시금 말씀을 회복하셨습니다.

말씀이 있어야 할 자리에 말씀이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제 설교자를 통하여 말씀이 증거 되고, 자국의 언어로 말씀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도 요한이 말씀하였듯이 이 말씀을 듣는 것과 읽는 것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에게 복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자신의 자리를 찾자 세상은 존경하고 두려워하였습니다.

교회를 통하여 흘러나오는 말씀에 귀를 기울였고, 설교자들은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들은 얼마 되지 못하였습니다. 교회는 또 다시 어두움의 한 복판으로 밀려나갔습니다.

말씀이 강단에서 가벼워지고, 교회에 온갖 쇼맨십이 가득하고, 죄에 대한 통곡과 구원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모였는데 구원의 증거가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살아 있으나 죽은 자와 같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개혁은 말씀으로 돌아가서, 말씀으로 깨어나고 자라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의 심장이 되고, 말씀이 우리의 능력이 되고, 말씀이 우리를 거룩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 개혁입니다. 교회는 말씀의 자리로 돌아가서 말씀의 소리를 다시 들어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의 손과 발에 다 달으면 개혁은 힘을 발휘합니다.

교회의 개혁은 이 땅에서 완성을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완성의 날이 있습니다.

그 날을 위하여 오늘도 최선을 다하여 달려야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우리에게 용기와 위로를 줍니다.

다시금 교회에 십자가의 복음이 선포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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