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목회단상

오늘 우리의 삶이

새벽지기1 2019. 3. 20. 07:15


오늘 우리의 삶이 허허로운 것은

서로의 관계가 진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의 삶이 팍팍한 것은

서로의 관계가 계약적이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의 삶이 천박한 것은

서로의 관계가 피상적이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의 삶이 존재를 무겁게 짓누르는 것은

서로의 관계가 요구 일색이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의 삶이 답답한 것은

서로가 제각각 자기의 관점과 언어만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의 삶이 슬프도록 애처로운 것은

서로의 관계가 순간에 뒤집히고 무너지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의 삶이 충동적인 것은

서로를 잡아주는 관계의 끈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의 삶이 파괴적인 것은

서로의 관계가 경쟁으로 얼룩졌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의 삶이 상처로 가득한 것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 모두의 삶이 근원적 위기에 봉착한 것은

우주만물을 잇는 관계의 그물망이 찢어졌기 때문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창조주와의 관계가 어그러졌기 때문이다.

 




'좋은 말씀 > -목회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국과 지옥  (0) 2019.04.09
설교, 참으로 주제넘은 일  (0) 2019.03.24
가장 소중한 공부  (0) 2019.03.18
어른과 꼰대의 차이  (0) 2019.03.07
삶을 평가하는 잣대  (0) 2019.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