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묵상 232 (계17:5~6)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계 17:5-6)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음녀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마에 기록된 이름은 그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비밀입니다.

여기서 비밀이란 숨겨진 어떤 것을 뜻하지만, 음녀가 악한 존재인 것을 고려한다면

숨겨진 혹은 교묘하게 자신을 잘 숨기는 악의 세력이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둘째는 큰 바벨론입니다.

바벨이라는 말 자체가 혼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여기서 큰 바벨론이란 여러가지 더러운 것들을 혼합에서 이뤄진 어떤 세력을 뜻합니다.

그리고 적그리스도가 지배하는 세상바벨론과 긴밀하게 결탁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셋째는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입니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음녀세력들, 우상숭배 세력들의 우두머리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해 있습니다.

즉 교회를 핍박하고 잔해하는 주동세력이라는 의미합니다.

피에 취한 음녀, 사악한 마녀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역사의 최후에 등장할 모든 종교통합 세력의 우두머리, 모든 우상숭배세력의 괴수가 바로 큰 음녀입니다.

이 세력이 실재로 어떤 세력일까에 대해서 학자들 간에 논쟁이 많지만

제가 보기에는 오늘날 점점 더 세력을 확장해가는 로마 천주교 세력과 종교혼합주의 세력,

WCC 세력이 합해진 거대한 세력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음녀세력을 경계해야 합니다.

음녀세력은 온갖 다른 복음, 가짜 복음으로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할 수 있으면 택한 백성이라도 미혹하게 하려고 시도합니다.

음녀세력이 활용하는 가짜 복음에는 기복주의, 율법주의, 방종주의, 신비주의, 영지주의, 종교다원주의가 포함됩니다.

우리는 절대 순수복음위에 우리의 신앙을 세워야 합니다.

그것은 오직 예수,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의 복음입니다. 여기에서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피공로를 힙입어, 오직 은혜의 선물인 구원과 영원한 하나님자녀의 권세를,

오직 믿음을 통하여 받아 누린다는 복음이 참된 복음입니다.

오늘도 이 절대 순수 복음을 굳게 지키면서 주님과 함께 신실하게 동행하는 여러분의 삶 되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이 복음을 주위의 이웃들에게 전하며 사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출처] 정성욱교수의 요한계시록 묵상 232 (계17:5~6)|작성자 다윗의 물맷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