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김스테반선교사

동쪽마을 소식 (2018. 3. 5)

새벽지기1 2018. 3. 7. 10:00


동쪽마을 소식  (2018. 3. 5)


주님의 선하심과 치유의 능력을 인해 찬양합니다.

제 아내는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신장 이식 수술 이후 몇주만에 정상생활을 할 수 있게되었고 지금은 꽤 건강한 상태입니다.

남동생도 영육 간에 모든 면에서 계속 좋아지고 있습니다.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후원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몇 달 동안의 한국 일정 (수술과 회복, 그리고 딸의 산후 도움)을 마치고

저희는 지난 주말 다시 중국 서북부 지역에 있는 저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곳은 서울보다 약간 추운 편이고, 훨씬 더 건조하고 먼지가 많습니다.

저희는 이 도시에서 오래 살았지만 다른 곳에서 한동안 지내다 돌아오면

이 곳의 삶과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얼마 간의 시간이 걸립니다.


며칠 후부터 저는 다시 번역 사무실에 매일 출근하여 일하게 됩니다.

사무실에는 두 명의 동쪽마을 형제들이 (허메와 호세) 상근하고 있고,

또 두 명의 외국인 선생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한 두명의 동쪽마을 형제 자매들이 불규칙적으로 와서 도와주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모두가 항상 명랑하고 헌신적인 자세로 일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때로는 마찰도 일어납니다.

저는 형제들의 반항적인 자세나 속임수와도 늘 대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의 피로 저희 사무실을 덮어 주시고 모든 구성원들을 감화시켜서

철저히 그분께 순종할 수 있게되길 기도합니다.

그래서 저희 번역 사무실이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되고 그의 인도를 따라가게 되길 바랍니다.


허메는 최근들어 부쩍 예수님에 대한 신앙을 부인하고 이슬람 종교에 대한 충성을 적극적으로 표명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는 더 큰 인내와 사랑과 믿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저희는 이 민족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허락받은 사실과

그들이 성경 번역의 일을 떠나지 않고 장기적으로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아내는 대학의 미술과에 등록하여 저희 부부를 위한 거류허가 (비자)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저희 도시를 포함하여 많은 지역의 사역자들이 계속적으로 추방당하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저희도 언제까지 이 나라에 살며 일하도록 허락받을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우리 주님께서 모든 권세들을 통치하신다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오는 4월 약 3주간 동안 저는 남방의 두 개 지역에 있는 번역 프로젝트를 번역 자문위원의 역할로 도울 예정입니다.

농장족을 위해서는 역대하를, 스티족을 위해서는 마가복음을 점검하려고 합니다.

언어들과 성경과 번역 이론에 대한 더 높은 지식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위로부터의 도우심에 더욱 의존하게 됩니다.

저와 번역 프로젝트들과 그 번역의 결과물을 사용하게 될 민족들을 위해 동역자님께서 함께 기도해주실 것을 고대합니다.

김스데반/ 정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