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김스테반선교사

하나님은 오늘도 그 자신의 백성을 찾아 구원하시는 일을 쉬지 않으십니다.

새벽지기1 2017. 12. 31. 15:59

동역자님께

이 세상에 찾아오신 주님의 은혜가 충만히 임하는 계절이 되길 기원합니다.
아직도 세계 곳곳에는 복음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남아있습니다.
그들을 위해 그들이 이해하는 언어로 복음 전하는 일에 여러 모양으로 참여하시는 동역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지난 11월 첫 손주를 보았습니다.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주님께서 저희 딸 보라네 가정에 주님께서 건강한 아들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고 126일 제 아내는 한국에서 남동생을 위해 신장 한쪽을 기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지금은 두 사람 모두 집에서 회복 중 입니다.
놀라운 의술과 주님의 놀라운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이 일로 인해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 생명의 역사가 더욱 풍성하게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아내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되면 저희는 수 개월 내로 다시 현지로 복귀할 계획입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동쪽마을 번역 팀은 현재 준비된 신약 버젼을 함께 읽어가며 더 다듬어 개선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더 많은 연구와 토론을 통해 몇몇 성경 용어들을 수정하기도 하고

고유 명사의 발음과 철자 표기를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편집과 프린트에 필요한 문제들을 결정하고 처리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동쪽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새로 개발된 문자와 철자법이 아직 정착되지 않은 단계라서

많은 점들을 개선하고 표준화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좋은 소식 한가지는 교육 받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본 민족 언어와 문자에 대한 관심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입니다. 최근 한 대학원생은 새로 만들거나 번역한 전래 이야기들을 문자로 적고 녹음하여 소셜미디어와 핸드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도 합니다.


복음 전도 활동은 여전히 정부 당국과 이슬람 교도들에 의해 강하게 제지 당하고 있지만,

외부에서 온 전도자들은 여러 모양으로 애쓰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간혹 저희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 사귀며 얘기를 나누기도 하는데

어떤 이들은 진리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한번은 젊은 청년이 기독교 하나님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말을 저에게 해왔습니다.

저희는 만나서 이야기 하기로 하고 시간을 정했지만 집안 어른인 아버지가 알게되어 막는 바람에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저는 또한 지난 11월과 12월 중 남쪽 지역에 있는 두 민족을 방문하여 각 팀에서 준비한 번역물을 점검하였습니다.

나아스 민족을 위해서는 히브리서를, 다느와 민족을 위해서는 일반서신 몇 권을 함께 자세히 읽으며 질문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민족 모두 역사적으로 성경을 한번도 자기 말로 가져보지 못했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신자들과 교회들이 생겨나기 시작해서 성경 번역 작업도 적극적으로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지역의 성경번역 팀과 성도들로부터 환영과 사랑을 받고 큰 힘과 위로를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그 자신의 백성을 찾아 구원하시는 일을 쉬지 않으십니다.

그는 대화하길 원하십니다.

모두에게 그 주님의 사랑이 늘 함께하기 바랍니다.      

김스데반/정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