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김스테반선교사

동쪽마을 사람들 소식 (2019. 6. 6)

새벽지기1 2019. 6. 8. 09:23

갈수록 심해지는 탄압, 공항에서의 체포, 히브리어 연수 종료, 장소 이동 동일한 사역, 아들 결혼....
함께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동쪽마을 사람들 소식 (2019. 6. 6)

 

 

많은 민족 가운데서 영광받으시는 주님의 선교에 여러 모양으로 동참하시는 동역자님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래의 제목들을 중심으로 아뢰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성경을 자기말로 받지못한 전세계 소수민족들에게 속히 말씀이 전해지도록

·        이슬람을 따르고 있는 70만명의 동쪽마을 사람들 모두에게 복음이 전달되도록

·        몇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산 마을의 모임들 가운데 성령께서 충만히 임재하시도록

·        종교 활동을 강하게 규제하는 ㅈ국 정부의 노력이 무산되도록

·        성경 번역과 복음 전파를 위해 노력하는 사역자들을 정부 탄압으로부터 보호해주시도록 

·        복음 진리에 호의적인 친구들에게 지속적으로 말씀이 가르쳐지도록 

·        여러가지 질병에 시달리는 소년 "예수"와 그의 가정에 구원을 허락하시도록

·        김선생 가족의 향후 계획을 세우는 과정을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도록  

·        히브리어 공부를 통해 김선생이 잘 준비되어서 번역 팀들을 위해 효과적으로 봉사하도록 

·        선교단체 총회를 통해 단체를 향한 주님의 뜻을 잘 발견하고 순종하도록 (7월 초)

 

 

 

현지 상황  - 날로 심해지는 핍박 속에서도

 

두 주 전 번역팀에서 일하는 2명의  청년 하나가 안전국 요원에게 불려가서 심문을 받았습니다. 번역 팀은 잠정적으로 모든 사무실과 컴퓨터를 모두 정리하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저희 뿐아니라 전국적으로 정부의 탄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님 나라가 왕성하도록 계속 기도지원 부탁합니다. 아내는 지난 12월에 이스라엘로 오는 항공편을 갈아타려고 ㅈ국 도시에서 환승을 하려했는데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무장 군인 여럿이 비행기 안으로 들어와 체포했습니다. 범법을 했기 때문에 (복음 전한 죄밖에 없었는데) ㅈ국 땅에 내릴 수 없고 바로 다음 항공편으로 다시 귀국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밤 비행기여서 취조실에서 밤을 새우고 다음날 아침 편으로 귀국했다가 다시 항공권을 구입하여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일전에 소개해드린 산골 마을의 11살 소년 예수는 전에는 고열로 고생하다가 최근에는 목부분에 발생한 혹을 수술해야하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수술비가 모자라서 병원에 입원시키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외국인 의사에게 연결하여 도움을 줄수있는지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병치료와 함께 구주 예수님에 대한 확실한 신앙이 아버지와 가족 모두에게 생기길 기도합니다동쪽 마을 몇 군데서 진행되고 있는 작은 예배 모임은 놀랍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순서 없이 그냥 그들의 말로 된 성경을 함께 읽는데 말씀을 통해 도전 받고 삶의 변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말씀 자체에 힘이 있습니다.

 

 

 

향후계획  - 다른 장소, 동일한 사역

 

저의 히브리어 연수 과정은 6월 말에 마치게 됩니다. 저희 사역에 꼭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 과정도 인내와 신뢰로, 후원으로 함께해주신 동역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선교부 행정진과 함께 저희의 향후 사역에 대해 상의하고 있습니다. 어느 장소에 사무실을 두고 일을 하든지 저희는 그 전부터 해오던 번역 사역을 계속하게 됩니다. 동쪽마을 사람들을 위한 신약 성경 녹음과 출판 작업, 구약 번역 등을 몇 사람이 팀을 이루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저는 번역 자문위원의 자격으로 주변의 다른 민족들의 번역을 점검해주고 자문해주는 일을 동시에 하게 됩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동쪽마을 사람들의 언어를 많이 배워놓았기 때문에, 이메일과 화상통화 등 인터넷을 통해 원거리에서도 많은 일들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거주할 장소를 옮기더라도 사역의 대상과 내용은 동일합니다. 아마도 태국 등 동남아의 인접국가에 자리를 잡게 될 것 같습니다. 적그리스도적인 현지 정부가 예전과는 다른 높은 강도로 종교활동을 감시하며 탄압하고 있는 상황 가운데 최근에 저희 단체의 몇몇 동료들은 인접 국가의 전략적 도시로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7월 초에는 4년마다 열리는 한국 선교부(지비티/위클맆)의 전체 총회가 서울 근교에서 열립니다.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본 선교단체의 사명을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토론하는 이 중요한 모임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7월 말에는 저희 아들의 결혼식이 미국 아틀란타에서 있습니다. 윤석이를 이제껏 지켜주신 주님께서 그의 이후의 삶 가운데서도 함께하실 것을 믿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결혼식 후 미국의 동역자님들을 만나뵙고 8월 말 경 다시 한국으로 와서 두달 간 머물며 번역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여러가지 원인으로 진도가 더딘 동쪽마을 사람들의 창세기 번역과 점검, 그리고 다른 한 민족의 요한 서신서를 점검하는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0월 중에는 거주지를 인접국가로 옮겨서 동일한 사역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실 신실하신 주님을 기대하며, 그 분의 주권을 신뢰하고 찬양합니다. 동역자님의 삶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김스데반 정한나 올림   sawk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