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동원목사시편묵상

시편 96편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도다>

새벽지기1 2018. 2. 3. 07:20


  여호와는 누구신가? 

 

  첫째로, 시인은 여호와를 지구촌을 넘어서 전 우주를 다스리는 하나님으로 이해한다.

  따라서 시의 스케일은 바로 앞의 찬송시인 95편보다 훨씬 크다. 
  예를 들어보자. 그의 영광을 백성들 가운데,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가운데에 선포할지어다 (3절),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지극히 찬양할 것이요  모든 신들보다 경외할 것임이요 (4절),

  만국의 모든 신들은 우상들이지만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 (5절), 
  만국의 족속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7절),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 (9절), 모든 나라 가운데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10절),

  하늘은 기뻐하고 (11절), 그가 임하시되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라 (13절). 

 

  둘째로, 예루살렘 성소에 하나님의 존귀와 위엄, 능력과 아름다움이 머물러 있다.

  우주적인 하나님이 한 지역을 택하셨고 그곳에 지어진 성소에 머무신다. 

 

  셋째, 하나님은 공평과 의와 진실로세상을 다스리신다.

  공평과 의는 성경의 주요  주제로서 의로운 왕과 나라가 갖추는 덕목의 대표적인 예이다. 
  아브라함의 경우도 하나님의 선택하신 이유가

  바로 그로 하여금 의 와 공의를 행하게 하려 함이었다 (창 18:19)


  시편에서도 이 주제는 많은 언급되고 있다. 
  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공평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리로다.
  그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공평으로 그의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
  능력있는 왕은 공의를 사랑하느니라. 
  주께서 공평을 견고하게 세우시고, 주께서 야곱에게 공의와 의를 행하시나이다.
  히브리어 메이샤림(공평)에 해당하는 아카드어는 misharim인데 
  아카드어로 '미샤림'이 선포되면 왕에게 지불해야 할 빚이 탕감되고 
  빚 때문에 종이 된 사람들이 자유를 얻으며 군복무의무가 면제된다. 
  성경에는 이에 해당되는 것이 희년과 성령의 강림사건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