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조나단에드워즈

사람의 최상의 행복은 거룩함에 있다 / 조나단 에드워즈

새벽지기1 2016. 8. 4. 07:44


성령의 통상적인 감화로 역사하는 그리스도인이 받은 은혜가 특이한 은사들보다 훨씬 더 즉각적이고 진수가 되는 행복을 불러온다. 사람의 최상의 행복은 거룩함에 있다. 이성을 가진 피조물이 모든 선의 샘 근원이신 하나님과 연합되는 것은 바로 이 거룩으로 말미암는다.

 

행복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고 섬기는 것과, 영혼의 거룩한 성품을 소유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영혼이 그런 중에서 살아 약동하여 그러한 일들이 원활하게 될 때에 사람은 어떤 다른 것이 없어도 행복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고는 다른 어떤 것들을 아무리 크게 누리고 특권들이 아무리 대단해도 행복해질 수 없다.

 

성령의 특이한 모든 은사들은 다 성령의 통상적인 감화로 영혼이 거룩한 품격에 이르게 하기 위해 쓰이는 수단이다. 예언의 은사, 방언의 은사, 이적 행하는 은사는 영혼의 그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수단이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복음을 선전하고 널리 전파하려는 목적으로 그러한 특이한 은사들을 주신다.

 

복음의 목적은 어둠에서 빛으로, 죄와 사탄의 권세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데로 사람을 옮아가게 하는 데 있다. 곧 사람들을 거룩하게 하려는 데 있다. 모든 특이한 은사들은 죄인을 회심시키려는 목적을 위한 방편이다. 그리고 성령의 통상적인 감화의 열매인 거룩 속에 성도들을 세워 주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이다.

 

목적은 언제나 수단보다 훨씬 훌륭하다. 그것이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격언이다. 왜냐하면 수단이 목적에 복종하지 않으면 그 수단이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적이 수단에 비해 월등히 탁월함을 인정해야 한다.

 

- 조나단 에드워즈, 『고전 13장 사랑』, pp 54-55(청교도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