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조나단에드워즈

사랑은 기독교의 진수이며 모든 덕행의 총합이다 / 조나단 에드워즈

새벽지기1 2016. 8. 1. 06:44


성경은 하나님의 율법 안에 함축되어 있는 모든 것의 총합이 사랑임을 가르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요구되는 모든 덕행의 총합도 사랑입니다. 성경은 일반적으로 말해서 율법으로 이 점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율법의 두 돌 판을 통하여 그 점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첫째로, 성경은 하나님의 ‘율법’과 ‘말씀’에 대하여 말하기를 모든 것은 다 사랑이라는 덕행 속에 요약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성경에서 율법이 자주 ‘기록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라는 의미로 쓰여 집니다. 요한복음 10:34,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율법에 기록한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어떤 경우에는 모세 오경을 ‘율법’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고, 사도행전 24:14에서는 ‘율법’ 과 ‘선지자들’을 구별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또 인간의 모든 의무를 요약한 ‘십계명’을 율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가 율법을 십계명으로 간주하거나, 아니면 하나님의 모든 기록된 말씀으로 생각하든 성경 속의 모든 말씀의 요약이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율법이 십계명을 의미하는 경우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남을 사랑하는 자는 모든 율법을 다 이루었나니”(롬13:8). 그런 다음에 10절에서 여러 계명들이 열거되고 있습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그 모든 계명들을 순종하도록 인도합니다). 사랑이 율법의 완성이 아니라면, 사랑 안에서 모든 율법을 온전하게 이루었다 할 수 없습니다. 한 율법이라도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전부 순종 할때에만 그 율법을 이루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디모데전서 1:5에서 “경계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거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율법을 하나님의 기록된 모든 말씀 전체로 생각하여도 성경은 그 안에서 요구되는 모든 것이 사랑 안에 요약돼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2:37-40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는 것이 모든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선언하십니다. 곧 하나님의 모든 기록된 말씀 전체의 강령이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율법과 선지자’란 말은 그 당시 하나님의 모든 기록된 말씀을 가리키는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율법의 두 돌판에서도 같은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네 온 마음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 첫째 되고 큰 계명이라”고 선언하셨는데, 첫째 돌판을 요약하여 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음 구절에서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은 율법의 둘째 돌판을 그렇게 요약하신 것입니다. 로마서 13:9에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거기서는 둘째 돌판의 교훈들이 특별히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나서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갈라디아서 5:14에서도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들 네 몸 같이 하라 하신 최고 한 법을 지키면 잘 하는 것이거니와.”

 

이와 같이 사랑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모는 덕행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 명백합니다. 그러므로 사랑이 진수가 된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참된 기독교의 진수는 사랑이며, 사랑이 기독교를 특징 지웁니다. 사랑이 모든 의무의 요약인 것과 동시에 모든 덕행의 요약입니다.

 

- 조나단 에드워즈, 『고전 13장 사랑』, pp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