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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ch date"

새벽지기1 2016. 7.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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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귀부인이 붐비는 기차역에서 흑인과
부딪쳐 쇼핑백을 떨어뜨립니다.
쏟아져나온 물건을 주워 담느라
기차를 놓치고 주변 음식점에 가서

샐러드 한 접시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은 그녀는

포크를 가지고 오지않은 것을 알고 포크를 가지러 갑니다.
그 사이 걸인처럼 보이는 흑인이
샐러드앞에 앉아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귀부인은 화가나서 포크를 집어들고 샐러드를 같이 먹습니다.
귀부인 한번 흑인 한번 교대로
음식을 먹습니다.
다 먹은 후 흑인이 커피를 두 잔 가져와 하나를 귀부인에게 건넸고 커

피를 마신 귀부인은 기차를 타러 나갑니다.

순간 쇼핑백을 놓고 온것이 생각나 급히 음식점으로 뛰어오지만
흑인도 쇼핑백도 보이지 않습니다.


당황한 귀부인이 음식점 여기저기를 훝어보는데
옆 테이블에 손도 대지 않은 샐러드 접시가 놓여있고 의자 위에 쇼핑백이 있습니다.

자리를 잘못 잡은 귀부인이 흑인의 음식을
빼앗아 먹은 것이었습니다.
흑인은 화를 내지않고  음식을 먹는 귀부인과 나누어 먹었고 커피까지 대접했습니다.


미국의 단편 영화 "Lunch date"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오늘 이시대는 여유와 넉넉함을
잃어 버렸습니다.
조급하고 나만 알고 배려가 없습니다
모든 것을 내 중심적으로 생각합니다.

자기가 자리를 잘못 잡은 것은
전혀 생각지않고
누군가 내 자리에서 내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실수에 관대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정죄하고 판단하고 심판합니다.

이 흑인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