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박영돈목사

성령님의 예민하심 / 박영돈목사

새벽지기1 2016. 6. 20. 12:55


성령님의 예민하심

성령님은 한없이 부드럽고 온유하신 분이다. 그러나 성령님은 거룩하신 영이시기에 우리의 죄와 교만에 대해서는 무척 예민하게 반응하신다. 세월이 갈수록 성령님의 온유하심뿐 아니라 예민하심을 많이 체험한다.


특별히 말씀을 전할 때 조금만 자만하거나 설레고 까불면 여지없이 성령의 은혜가 소멸되거나 약화되는 곤욕을 치른다. 젊었을 때는 강단에서 좀 까불고 설쳐도 봐주셨는데 이제는 알짤 없다. 겸허하고 온유하며 차분하고 진중한 몸과 마음의 자세로 말씀을 전하기 원하신다는 것을 수없이 반복해서 가르쳐주신다.


거기서 성령님의 섬세하신 예민하심과 함께 무한히 인내하시는 온유하심이 나타난다. 조금만 자유하면 설레발치는 나라는 종자를 너무도 잘 아시는 성령님의 특별한 배려이신 모양이다. 그러니 힘들어도 감사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