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 교리강좌(2)

4장 오순절의 의의

새벽지기1 2016. 6. 7. 22:03


4장 오순절의 의의

 

1. 오순절 날 이전의 성령의 역사

앞 장에서 성령이 창조, 우주의 유지, 일반 은총에서의 역사의 세 측면을 보았다.

 

1) 오순절 이전의 성령의 활동(추가)

특정한 사람에게 특별한 은사를 나누어 주심. 삼손, 모세와 70장로, 브살렐, 여호수아

예언. 엘닷과 멜닷, 발람, 사울, 구약의 선지자, 모든 성경,

신자에게 임하심. 다윗과 구약의 모든 성도들. 세례 요한, 엘리사벳, 사가랴, 제자들의 사역,

 

2) 규명해야 할 문제

어떤 구절들은 성령이 아직 오시지 않았음을 암시하고 있고, 어떤 구절들은 성령이 활발하게

활동하셨으며 놀라운 일들이 성령 안에서, 성령을 통해 일어나고 있었음을 분명하게 가르친다.

 

2. 오순절 성령강림의 의미

 

1) 오순절 이후 일어난 변화

주님이 오신 이후 성령의 사역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신약에 들어서는 순간, 주님의 오심을 이야기하는 순간 뭔가 새롭고, 특별하고, 추가적인 일이

일어난 것처럼 보인다. 세례 요한은 주님이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을 예언한다(3:11).

 

오순절에는 성령이 광범하게 부어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은사의 부어짐, 광범위함, 값없음, 충만함이 강조된다.

 

오순절 이후 성령은 우리 안에 거하시게 되었다.

(14:17)“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오순절 성령강림을 통해 커다란 하나됨이 일어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형성되었다.

2장의 하나됨은 거대했다. 다양한 민족의 하나됨이 있었다. 사도들 또한 하나됨이 있었다.

같은 하나됨을 고넬료의 집(10), 사마리아 사건(8), 에베소 사건(19)에서도 볼 수 있다.

오순절에 일어난 일은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한 몸의 지체로 결합된 것이다.

이 일은 우리 주님이 승천하신 이후에만 일어날 수 있다.

 

주님의 피로 사신 교회”(20:28)는 주님이 하러 오신 일을 완수하기 전에는 존재할 수 없었다.

승천하신 순간 주님은 교회를 사시기 위해 필요한 일을 완성하셨다. 주님은 교회의 머리가 되셨다.

주님이 자신의 몸인 교회에게 성령을 주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머리이신 주님께 성령이 주어진 것이다. 승천하신 후 열흘이 지나, 이제는 몸된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이 자기 영을 그 몸의 안과 위로 보내어

충만하게 하신 것이다. 성부가 약속하신 것이 그 일이 일어나는 데 필요한 사역을 완수하신 성자에 의해 보내졌다. 오순절 날 교회는 하나의 연합체로, 그리스도의 몸으로 설립되었다.

(고전12:13)“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이 모든 신자가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된 날이 바로 오순절 날이었다.

 

2) 오순절과 교회

오순절 날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공적으로 출발한 날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고넬료 집의 성령 부어주심은 그들이 세례를 받아 예루살렘의 동일한 몸에 들어오고,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선포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바울이 에베소서에서 다루는 중요한 주제이다. 이전 세대로부터 감추어졌던 비밀은 이방인들이

함께 상속자가 되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며,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고, 이 세상에서는 그들을 통해 주님이 일하시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11:39-40)“이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구약의 믿음의 영웅들도 신자였으나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되지는 못하였다.

그리스도가 아직 승천하지 않으셨고, 사역을 완수하여 아버지께 돌아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교회는 아직 존재하지 않았다. 그때까지는 그들은 뒤로 밀려나 유보되어 있었던 것이다.

교회는 하나이며 그 이후 언제나 하나였다.

이것이 오순절 날에 일어난 일의 진정한 의미이며 중요성이라 할 수 있다.

 

사마리아에서 일어난 사건의 의미(8)- 그들이 예루살렘 교회에 충성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증하기 위함. 불완전한 종교를 바로잡기 위함.

에베소에서 일어난 사건의 의미(19)- 복음에 대한 불완전한 이해(요한의 세례)를 바로 잡기 위함.

 

3) 오순절 사건의 핵심 의의

나사렛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세상의 구주시라는 사실에 대한 최종적 증거를 주는 것이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시작되는 것이었다.

교회에 더하여진 여러 민족이 이 몸의 지체라는 사실에 대한 증거를 주는 것이었다.

신약 성경에서 성령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고 거하신다. 구약에서 성령은 사람들에게 임하셨다 다시 떠나셨다. 신약에서는 성령이 오신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이기 때문이며, 또한 성령이 그리스도 안에 그의 충만한 가운데 계시다가, 전체 몸을 통해 그리스도로부터 오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몸의 지체이기에 성령은 완벽하게 우리 안에 거하신다.

 

4) 오순절 사건과 성령충만의 차이

오순절 날 다락방에 있던 제자들이 동시에 성령으로 충만해졌고 그 결과 증거를 할 수 있었으며,

이 일이 여러 차례 일어났다는 사실로 인해 종종 혼란이 일어났다.

오순절 날 급하고 강한 바람과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나타난 것은 성령충만이 아니라

세례를 통해 한 몸으로 연합되는 것과 교회의 시작을 강조한 것이다.

특별한 현상이 일어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불의 혀같이 갈라진 것은 반복해서 나타나지 않았다.

그 일은 단번에, 그리고 영원히 일어난 일이었기에 반복될 필요가 없었다.

 

성령충만은 반복될 수 있고 또 종종 반복되지만, 오순절 날 일어난 중요한 사건은 성령 충만이 아니었다. 거기서 일어난 일은 우리 주님이 자기 백성을 위한 사역을 마치고 부활하사 교회의 머리가 되셨을 때에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교회는 그의 몸이 되었으며 몸을 충만하게 하기 위해 성령이 주어졌다.

(이 견해는 존스의 초기 견해인 것 같다. 후기의 책들에서는 오순절을 성령의 특별한 부으심으로, 부흥은 오순절의 재현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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