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 교리강좌(2)

3장 창조와 일반은총

새벽지기1 2016. 6. 6. 10:04


3장 창조와 일반은총

 

1. 오순절 날 이전의 성령의 역사

 

1) 오순절 성령강림의 의미

오순절 성령강림은 하나의 전환점이다. 두 가지 위험이 있다.

오순절의 의미를 과도하게 중요시하거나, 과도하게 경시하는 것이다.

 

오순절 이전 성령의 활동에 대한 상반된 기록

성령이 아직 오시지 않았다고 말하는 듯한 구절들이 있는 반면,

한편으로는 오순절 날 이전에도 성령의 능력있는 역사가 벌어졌다고 말해주는 듯한 구절도 있다.

아래 진술은 성령이 아직 오시지 않았다는 것, 성령이 오시리라는 것, 이제 곧 성령이 오시려 하고 있다는것, 그리고 드디어 성령이 오신 위대한 날이 이르렀다는 것을 암시한다.

요엘서228절 이하에는 오순절에 대한 구약 성경의 예언이 있다.

베드로는 행2장에서 이 구절을 인용한다. 32:26-27에도 예언이 있다.

3:16-17에서 세례 요한은 성령이 오실 것을 이야기한다. 7:39,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24: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1:4,“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1:8,“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2장에 있는 오순절 사건 자체에 대한 기록

 

2) 오순절 이전 성령의 활동

창조. 1:2,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성령은 세상의 창조에 관여하셨다. 성부 하나님은 성자를 통해, 성령에 의해 모든 것을 만드셨다. 복되신 삼위일체는 언제나 모든 사역에 함께하시지만 역할을 나누셨다.

창조의 유지와 보존. 40:7,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104편은 여호와께서 피조물로부터 자기 자신이나 자기 영의 능력을 거두신다면 모든 피조물은 쇠하고, 기울어지고, 소멸되어 죽는다고 말한다. 여호와께서 자기 영을 보내시면 만물이 소생한다. 성자도 성령을 통하여 이 일을 하신다.

일반 은총. 일반 은총을 책임지고 있는 분은 성령이시다. 일반 은총이란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주시는 일반적 복들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일반 은총은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 없이 성령이 행하시는 일반적 작용의 의미한다. 이를 통해 성령은 도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여 죄를 억제하고 사회생활의 질서를 유지하고 사회적 의를 증진하신다. 성령은 맨 처음부터 활동하고 계셨으며, 구원받지 않고 지옥으로 떨어진 사람들에게도 영향력을 발휘하셨다.

 

2. 일반 은총

 

1) 일반 은총이 나타나는 방식

참 빛 곧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1:9). 그 빛은 자연적 빛으로서 자연적 오성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양심에 있는 빛이며,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은 이 양심의 빛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일반 은총이라고 부르는 성령의 작용 중 하나이다. 이 빛은 그리스도로부터 온다. 그가 인류의 머리이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빛을 태어나는 각 사람에게 주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정부와 국가. 동일한 일반적 빛이 정부, 법률, 13장의 권세들에도 나타나 있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하나님은 국가들의 경계를 나누셨다. 통치자들, 지배자들이 있어야 한다고 정하셨으며,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않도록 정하셨다(13:4).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이며,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이 모든 일을 하시고 유지하신다. 구원받지 않은 사람이라 해도 성령의 이런 영향 아래 있다.

 

여론. 도덕적인 문제에 대한 일반적인 여론, 일반적으로 일치된 의견이 존재한다. 사람에게는 옳은 것과 그른 것에 대한 의식이 있다. 그것이 바로 일반 은총의 표시이다. 만일 성령이 사람들 안에서 이와 같은 방법으로 역사하지 않으신다면 인류는 타락과 죄의 결과로 인해 오래 전에 사라져 잊혀진 존재가 되었을 것이다.

 

문화. 문화란 예술과 과학, 그리고 정신, 문학, 건축, 조각, 회화, 음악 등에 대한 관심을 말한다. 예술이 사람을 구속해주지는 못하지만 더 나은 삶을 살도록 해준다. 셰익스피어나 미켈란젤로 같은 사람들도 성령의 일반적 영향력, 일반 은총의 작용에 의해 그 재능들을 사용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가진 재능은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그래서 문화로부터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찬양할 이유를 발견하는 것이다. 문화자체는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사람들이 그런 능력을 주신 하나님께가 아니라, 작품을 산출해 낸 사람들에게 예배와 찬양과 경배를 바치는 것이 문제이다. 하지만 일반 은총이란 관점에서 예술 작품들을 바라보면 이들은 모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 인류에게 이런 일반적인 재능을 나누어 주셨기 때문이다.

특정한 행동에 따르는 악한 결과들. 45,“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이 말은 하나님이 죄의 창조자라거나 악의 창시자라는 뜻이 아니라 특정한 행동에 따르는 악한 결과들을 주관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통제하신다. 특정한 행동들이 특정한 고통스럽고 악한 결과들로 귀결되도록 만드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이런 것들이 일반 은총이 나타나는 방식들이다.

 

2) 일반 은총의 결과

죄인들에 대한 심판의 시행이 연기 된다. 어떻게 세상이 죄 가운데 계속 존재해 나갈 수 있는가? 그 답은 세상은 성령이 주시는 능력으로 계속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이 계속 돌아가도록 하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인간의 생명은 전체적으로, 또 각 사람에게 있어서 연장되고 있다. (2:4)“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벧후3:9)“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은 최종 심판을 선언하시는 대신 성령에 의해 세상이 유지되게 하신다.

 

죄가 억제되고 일정한 한계 내에 가두어진다. 성령이 사람들과 더불어 다투신다(strive with)는 것이다.

이 말은 계속 존재하게 하다, 유지시키다라는 의미와 동시에 하나님이 사람들이 너무 늦기 전에 자기들의 죄와 행위가 얼마나 극악한 것인지 알게 되도록 성령을 통해 간절히 권고하고 계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스데반은 너희도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죄가 가장 추악하게 표현되는 것을 억제하신다. 하지만 하나님이 사람들을 그러한 일에 내주시는 시간이 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성령은 특별히 죄를 억제하신다. 그 때문에 하나님은 정부들과 다스리는 자들과 권세들을 세우셨다. 이것은 죄를 일정한 한계 안에 가두기 위함이다. 어떤 사람을 종교적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오로지 일반 은총의 작용이다. 이것은 죄를 죄를 억제하여 일정한 한계 내에 가두시는 하나님의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그리스 철학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도덕과 의와 종교에 대한 관념들, 선함과 아름다움과 진리에 대한 믿음은 모두 성령이 작용하신 결과이다.

(2:14)“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하나님이 주시는 일반적인 복들이 전달된다. 우리는 일반 은총 아래에서 해나 비와 같은 하나님이 주시는 일반적 복들을 받게 된다. (5:44-45)“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14:15-17)“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 그러나 자기를 증언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만족하게 하셨느니라”.

(딤전4:10)“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 영혼이 구원받는 구원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사람들을 인자하고 선하게 유지시켜 주신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오순절은 전환점이다. 성령은 오실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세상에서 일하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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