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 교리강좌(1)

31장 승리자 그리스도

새벽지기1 2016. 5. 31. 21:42


31장 승리자 그리스도

 

우리 개신교의 속죄 교리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은 대속적, 형벌적 교리로서,

우리의 죄가 주님 안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그의 몸에서 실제로 벌을 받았다는 것이다.

주님은 동시에 속죄의 일부분으로 몇 가지 다른 일도 하셨다.

 

1. 십자가에서 이루신 승리

 

1) 마귀를 정복하신 주님

우리 주님은 속죄의 사역에서 실제로 마귀를 다루셨다. 루터는 죄 가운데 태어난 사람에게는 이생에서

다섯 원수가 있다고 했다. 사탄, 죄, 사망, 율법, 그리고 하나님의 진노이다.

사람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이 원수들을 처리해야 한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사탄과 그의 모든 세력을 처치하셨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3:8).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요12;31).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골2:15).

 

마귀의 일을 멸하고 마귀를 물리치신 주님

하나님의 율법에 완벽하게 순종하는 삶과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함을 통해

우리 주님은 부수적으로 마귀를 공격하고, 궁극적으로는 물리치고 계셨다.

 

십자가와 부활로 입증된 주님의 승리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최고의 표현이다. 십자가는 원수의 생명이 멸해지고,

마귀의 일이 무력해지며, 마귀가 공개적으로 수치를 당하고 패주하게 된 장소였다.

 

2) 죽음을 정복하신 주님

(히2:14-15)“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사망의 세력을 잡은 마귀

마귀는 오직 하나님이 허락하신 만큼의 세력만 가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죽음의 영역을 지배하는 권세이다. 그래서 마귀를 “이 세상의 신”(고후4:4). “공중의 권세 잡은 자, 불손종의 아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엡2:2)라고 묘사한다. 아담이 타락했을 때 그는 즉시 사망의 영역으로 떨어져 사망을 지배하는 사탄의 지배 아래로 들어간 것이다.

그리스도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우리를 이 죽음의 세력으로부터 건져 내신다.

(고전15:56-57)“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사망을 끔찍한 것으로 만들고 쏘는 것을 그처럼 강력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죄라는 것이다. 문제는 사망이 아니라, 그것이 죄의 결과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율법 아래에서 죄인이며, 이 사실이 사망을 끔찍한 것으로 만든다. 우리는 죄 가운데 태어나기 때문에, 우리 자신의 죄 때문에 우리는 마귀의 지배 아래, 그의 권세 아래 있다.

 

율법을 만족시킴으로써 율법의 사망 선고로부터 우리를 해방하신 주님

주님은 율법을 만족시키셨다. 율법은 더 이상 우리를 정죄하지 않고 따라서 더 이상의 사망 선고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망의 영토, 즉 사탄과 죄의 영토에서 벗어난다. 우리는 사망이라고 부르는 이 다른 원수로부터 해방된다. 사망은 더 이상 우리를 두렵게 하지 못한다. 더 이상 허물과 죄로 죽은 자가 아니다.


3) 죄를 정복하신 주님

사람은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인 타락의 결과로 마귀의 지배 아래 떨어졌을 뿐 아니라 죄의 영역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죄는 자연인 안에서, 그리고 정욕과 욕망과 악을 추구하는 성향 안에서 지배력을 발휘한다. 마귀는 외부에서 사람을 지배하고, 죄는 사람의 내부에서 지배하여 사람은 죄의 지배 아래 있게 된다.

 

바울은 로마서 6장에서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해 우리가 죄의 지배에서 해방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었고(10절)“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죄는 우리를 주장하지 못한다(14절)“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사도요한, (요일3:9) 옛 성품 안에 죄의 잔재가 남아 있고, 어리석게도 원수의 말에 귀를 기울여서

죄를 지을 수는 있지만, 더 이상 죄의 지배 아래 영토 아래 있지 않다는 의미이다.

주님은 우리를 죄의 폭정과 속박, 그리고 권세로부터 해방하셨다.

 

2. 주님의 사역의 진정한 결과

 

1)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에 일어난 변화

우리 주님의 사역의 결과로 하나님과 화목되었고 만족하셨으며,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롬3:26) 하셨다.

 

2) 천국에 일어난 변화

(히9:23)“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인 광야의 성막은 송아지와 염소의 피 물 등으로써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성막은 더 좋은 것으로 정결케 되었다. 하나님의 아들 자신의 피로 정결케 된 것이다.

모든 악과 그 영향은 땅뿐 아니라 하늘에서도 제거되었다.

하늘의 성막은 사탄의 반역과 타락으로 하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3. 주님의 능동적 사역의 의의

 

(요14:1-2)“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만족시키고 화목제물을 드려 하나님의 진노를 제거하는 일 외에도, 주님이 우리를 위한 처소를 예비하시기 위해서는 먼저 그 장애물인 마귀의 일과 죄 및 죄의 지배, 그리고 사망과 무덤을 멸하셔야 했다. 장차 다시 오셔서 우리를 영접해 주님 계신 곳에 함께 거하도록 하시기 위해, 우리 주님은 이 모든 일을 행하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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