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아침에 내리던 비가 그쳤다. 카메라 가방을 챙겨들고 차를 몰아 지리산 계곡으로 향했다. 연초록이 수분을 머금고 예쁨예쁨 자랑을 한다. 아, 이래서 봄이 좋다. 계곡입구에 차를 세우고 계곡을 따라 오른다. 맑은 물이 많이도 쏟아져 내려온다. 멋진 계곡의 풍광이 멋지다. 이리저리 살피며 철쭉이 멋지게 핀곳을 찾아 삼각대를 세우고 카메라 셋팅 준비를 한다. 근데 어라 왜 이러지? 카메라 작동이 이상하다. 카드메모리 포맷이 안된다. 우~~~쒸! 허얼! 없다...ㅠㅠ 메모리카드가 없다. 참 나...우짜노? 지리산 털보님께 전화하여 가까운 곳에 컴퓨터 관련가게를 수소문하여 전화 해보니 촌이라 그런건 안판단다... 머리에 열이 오른다... 할 수 없이 차를 돌려 진주로 돌아와 카드를 챙기고 다시 지리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