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이 대목에서 마가는 예수님이 바리새파 사람들과 나눈 논쟁을 소개한다. “시비를 걸기 시작하였다”(11절)는 말은 장 시간 논쟁을 벌였다는 뜻이다. 그들이 예수님에게 시비를 건 이유는 그를 권력자들에게 고발할 구실을 찾기 위함이었다(“시험하느라고”). “하늘로부터 내리는 표징”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는, 결정적인 이적을 의미한다. 마가는 빵 일곱 덩이로 사천 명을 먹인 이적 이야기를 기록한 후 곧바로 이 논쟁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하늘로부터 내리는 표징”에 대한 그들의 요구가 얼마나 무리한 것인지를 부각시킨다. 볼 눈이 있는 사람이라면 두번의 급식 이적을 통해 예수님이 구원자로 오신 메시아라는 사실을 알아챘을 것이다. 그 이적은 바리새파 사람들이 요구한 “하늘로부터 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