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 14

“나다!”라고 하시는 분 (막 6:45-56) / 김영봉 목사

해설:오병이어의 이적을 베푸신 후, 예수님은 제자들을 배에 태워 먼저 보내시고(45절의 "재촉하여"라는 말은 강제로 보냈다는 뜻이다) 무리를 해산 시키신다. 그리고는 홀로 산에 들어가 기도하신다(46절). 예수께서는 밤이 늦도록 기도하셨고, 제자들은 거슬러 부는 바람으로 인해 호수 가운데서 맴돌고 있었다(47절).   예수께서 기도 하시던 곳에서는 호수가 내려다 보였던 것 같다. 그분은 제자들이 바람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지켜 보시다가, 새벽이 되어 물 위를 걸어 그들에게 다가 가신다. 그분은 "그들을 지나쳐 가려고"(48절) 하신다. 구약 성경에는,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나타나실 때 “지나쳐 가시는” 장면이 가끔 나온다(출 33:19, 22; 34:6; 왕상 19:11). 따라서 마가는 이 표현으로서 예..

역경을 기회로 바꾸다

역경을 기회로 바꾸다1951년, 미국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세일즈맨로버트 윌킨스는 한국전쟁에 참전했습니다.하지만 전선에서 포로가 되어 수용소에서의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수용소에서의 시간은 윌킨스에게뿐만 아니라누구에게나 잃어버린 시간처럼너무 길게 느껴졌습니다.대부분의 포로는 힘겨운 현실을 견디기 위해음식이나 고향 이야기에 의존하며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그런데, 윌킨스는 그곳에서 뜻밖의기회를 발견했습니다.포로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전쟁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갔을 때를 나누곤 했는데,그중에서는 석방 이후 새로 살 차에 대한이야기를 나누는 이들도 있었습니다.자동차 세일즈맨이었던 윌킨스의 귀에그 이야기는 그냥 흘러가지 않았습니다.그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낡은 수첩을 꺼내 들고,포로들의 이름과 고향 주소를..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만 섬기라’(수 24:1-18)

수 24:1-18 묵상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회고하는 여호수아.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역사를 되새깁니다.하나님께서 이루신 성취된 약속을 찬양합니다. 백성들에게 믿음의 결단을 요구하는 여호수아.‘이제는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바로 경외하고,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만 섬기라’ 구원의 은혜를 회고하며 결단하는 언약 백성들.‘우리는 결단코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않겠습니다’ 지금 나는 누구를 섬기고 있는가 자문합니다.은혜를 말하지만 내가 주인 되고 있지 않은지...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의 현존 앞에 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