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묵상의 마지막 대목인 영적인 시각장애가 무언지 생각해보셨소?
이것을 심리적인 차원으로 생각하지 마시오.
또는 종교적 덕담으로 여기지도 마시오.
어떤 실체를 말하는 것이오.
지금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방식으로만 세상을 인식하고 있소.
나무가 있고, 시냇물이 있고, 구름이 있소.
그것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인식되고 경험되오.
강아지에게 그것이 구별될 것 같소?
아니오. 그들에게는 구분이 안 되오.
물고에게 물이 인식될 것 같소?
아니오. 그들은 물속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즉 물과 일치되어 있기 때문에 물을 대상으로 경험하지 않소.
물고기와 물을 구별하려면 물 밖으로 나와야 하오.
우리 인간은 강아지나 물고기와 다르긴 하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소.
궁극적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차원을 가리키오.
우리 인간도 강아지나 물고기처럼 세상 안에 들어 있소.
이런 말을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소.
이렇게 질문해보시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익숙한 개념이오.
부활을 그대는 경험할 수 있소?
우리는 궁극적인 것 앞에서 영적인 시각장애인이라오.
이런 마당에 우리의 하나님 인식과 해명을 어찌 명백하다고 말할 수 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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