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마 21:42)
예수님의 비유는 계속됩니다. 예수님은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놓고 농부들에게 세를 주고 타국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열매 거둘 때가 되어서 열매를 받으려고 다른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농부들이 변심하여서 세를 받으러온 하인을 죽였습니다. 그러 주인은 이번에는 많은 종들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똑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주인은 아들을 보냅니다. 아들은 존재할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탐욕에 눈먼 농부들은 아들은 상속자니까 그를 죽이고 유산을 차지하자고 합니다. 이 내용은 자체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그러면 아들까지 죽은 상황에 포도원 주인은 어떻게 행동하겠습니까? 제자들은 주인이 악한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 열매를 제 때에 바치는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 것이라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건축자들의 버린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음을 읽지 못하였느냐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설명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차지할 자와 빼앗길 자가 있음을 말씀합니다. 모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더구나 머릿돌에 사람이 떨어지면 깨어지고, 돌이 사람위에 떨어지면 가루가 되어 흩어지게 될 것이라 말씀합니다. 유대인이라는 혈통이 구원의 근거가 아닙니다. 이방인이 구원의 자리에 서게됩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말씀이 들려졌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잡아들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예수님은 선지자로 알고 있기에 무리들이 무서워서 할 수 없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에게 들려졌지만 이들은 말씀을 받아들이고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말씀을 반박하고 말씀을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버린 받은 자들의 한결같은 모습입니다.
예수님과 그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의 특징은 자기 욕망과 탐심에 사로잡혀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처음부터 욕망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득권을 갖고 권력을 차지하고 물질에 사로잡히면 욕망의 노예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욕망하지 않는 한 하나님의 말씀은 거추장 스럽게 여깁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회개의 기회가 있었지만 거부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아무 관계가 없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악한 농부가 되어서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죽이는 일을 하였습니다.
지금도 이러한 일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말씀이 나에게 와서 깨닫게 할 때는 회개와 결단의 기회입니다. 은혜받을 만한 때가 왔습니다. 오늘도 말씀 앞에 다시한번 정신을 차립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께서 가장 좋은 것으로 말씀하십니다. 성령의 깨닫게 하심이 날마다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기도 없이 살 수 없고, 깨달음 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나의 예수님 주님을 믿습니다. 인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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