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동식목사

준비 없는 열매는 없습니다.

새벽지기1 2020. 3. 25. 05:58


준비 없이 열매는 없습니다.

 

때때로 운동을 하다보면 자신의 체력만 믿다가 큰 낭패를 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한 가지 큰 실수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바로 준비운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준비운동이 없으면 반드시 실수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도끼라 할지라도 관리하지 않으면 필요한 순간에 쓸모없게 될 수 있습니다. 도끼는 이름과 외형이 그 가치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이름이 아무리 하여도 녹슬어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도끼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도록 잘 준비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준비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이런 말씀을 합니다. “무딘 철 연장이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드니라”[전10:10]. 연장을 사용하는 것은 쉽게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손으로 하는 것보다 좀더 쉽게 결과를 내고자 연장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그 연장이 무디어져 있다면 오히려 더 힘들 수 있습니다. 연장이 좋은 열매를 내려면 날이 잘 갈아져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에는 이렇게 준비가 필요합니다. 준비 없는 열매란 없습니다. 봄여름의 모진 땀방울을 흘린 농부만이 추수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에도 동일합니다. 하나님은 준비 없이 일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한 이야기는 성경의 곳곳에서 봅니다. 우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120년을 살았지만 사역은 40년이었습니다. 80년의 준비 후에 멋진 40년을 살았습니다. 여호수아는 어떠합니까? 적어도 40년 동안을 모세 곁에서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정착 시키는 일을 하였습니다. 다윗은 어떠합니까? 엘리야와 엘리사의 모습은 더욱 분명합니다. 사도들 역시 부름 받자 보냄을 받지 않았습니다. 3년 동안의 집중 훈련을 받았습니다. 준비운동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사명을 감당 할 수 있었습니다.

 

빌리 그래함이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자신에게 3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2년은 준비하고 1년은 사역하겠다. 사역이 아름답고 멋진 열매를 맺으려면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동일하게 성도로서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준비가 잘 되어야 합니다. 세상이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발을 내 딛는 순간부터 우는 사자와 같은 세력들이 우리를 삼키려고 호시 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준비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일군으로 살려면 더더욱 준비가 필요합니다. 바울은 그의 마지막 서신에서 이 사실을 분명하게 강조하였습니다.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2:15] 바울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바로 말씀을 옳게 분변하는 자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을 분변할 수 있을 때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이 될 수 있음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으로 가기 전에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이단들과 엉뚱한 신학이 난무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는 것은 정말 필요합니다.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기 위하여 가장 기초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주일 예배와 가정예배를 충실하게 드리는 일입니다. 주일 예배만으로 끝나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신앙입니다. 매일 주의 말씀에 사로 잡혀야 합니다. 또한 바른 교리를 아는 일에도 힘써야 합니다. 교회가 남겨준 신앙고백서를 배우는 일이 중요합니다. 교회가 수많은 위험 속에서 살아남아서 남겨 준 유산이 바로 신앙고백서입니다. 이것을 가볍게 여기면 안 됩니다. 그리고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 때때로 신학책과 훈련도 받아야 합니다. 교회는 이러한 준비를 위하여 힘써야 합니다. 성도들이 신학적 훈련을 받지 않으면 작은 문제에도 쉽게 넘어집니다. 자신이 가진 신앙을 점검하고 정립하려면 신학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끊임없이 독서하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적 세계관으로 잘 무장 되어야 무너지지 않습니다. 단지 교회의 신앙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나타내야 합니다. 이러한 준비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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