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사도행전18:5)
바올은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산 사람, 하나님의 말씀에 이끌려 산 사람,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인생관을 통채로 지배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예수님을 믿고 아주 한 동안 바울을 오해하고,
"나는 절대로 바울처럼은 살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저에게 바울은 "영적 터미네이터"처럼 생각 되었습니다.
감정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냉혈인간, 하나님이라는 거대 기계의 부속,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도와 선교의 기계,
공격적이고, 감정의 기복도 잘 보이지 않는 기독교의 전사로만 다가왔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믿어도 절대로 저런 외계인처럼 되지 말고,
누구에게도 저런 외계인을 닮으라고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바울에 대한 오해를 푸는데는 수십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오해였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울처럼 인정이 많고, 사랑이 많고, 배려심이 깊고, 사람을 움직이는 지도력이 있는
신앙의 영웅이라는 것을 알고 모든 오해를 풀었습니다.
바울의 바울됨은 그의 안에 있는 말씀이신 그리스도, 그의 안에 역사하는 성령의 능력이 그를 이끌어가심으로 그를 고급진 인생, 나라를 넘고 대륙을 넘어 땅끝까지 생명의 복음을 나누어준 사랑의 거인, 인격의 거인, 예수님 닮음의 거인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바울에 대한 오해를 풀고, 경계심도 다 풀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신앙관이나, 저의 신앙인격이나, 저의 설교로 인해 저를 바라보는 성도들이 하나님을 오해하게 하고,
성경을 오해하고, 성경속의 믿음의 사람들을 오해하게 할까봐 두렵고 떨림으로 주님 앞에 섭니다.
혹시나 조금이라도 저처럼 바울에 대한 오해가 있는 분이 있다면 그 오해를 푸십시오
혹시나 바울처럼 될까봐 더 헌신하지 못하는 분이 있다면 바울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붙잡혀 사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인생인지 좀 더 가까이 들여다보기 시작하십시오.
말씀에 붙잡혀 산다고 영적 터미네이터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매력적인 인격과 겸손한 인품과 존중 받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기쁨으로 나누는 이금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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