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동식목사

냉수 한 그릇의 기쁨을 아십니까?

새벽지기1 2019. 9. 27. 07:43


냉수 한 그릇의 기쁨을 아십니까?

 

축구할 때에 없어서는 안 될 것들이 있습니다. 운동화, 발목 보호대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기 보호 물건 말고도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바로 “시원한 냉수”입니다.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마쳤을 때 만나는 냉수 한 그릇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을 줍니다. 벌컥 벌컥 마시는 물을 통하여 속까지 새롭게 되는 즐거움을 누립니다. 그래서 물은 운동 경기에 필수품입니다.

 

평상시에는 별 볼일 없는 냉수 이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생명을 구하는 구급약이 됩니다. 냉수 한 그릇이 가져다주는 행복입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작은 냉 수 한 그릇이라도 반드시 기억하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냉수 한 그릇이라도 나누는 삶을 사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방식입니다. 우리에게는 값없이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님께는 매우 존귀한 일입니다.

 

우리 주님은 냉수 한 그릇의 위대함 대하여 천국 비유를 통하여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었으며,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었음을 상기 시키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응합니다. 우리가 언제 그러한 일을 하였습니까? 그러자 주님은 아주 놀라운 말씀을 합니다.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 25:40]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자신에게 한 것임을 말씀 합니다.

 

우리 주님의 눈에는 언제나 연약 한 자. 지극히 작은 자, 나그네들이 보였습니다. 세상은 성공한 자. 큰 자를 선호하지만 예수님은 늘 작은 자를 살피셨습니다. 작은 자에 대한 예수님의 마음은 식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작은 자와 함께하는 기쁨을 우리 주님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작은 자에게 하는 것도 큰 것을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냉수 한 그릇을 주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은 작은 자에 대한 인격적 나눔이 배어 있는 모습입니다. 무시하지 않고 작은 것이라도 섬기고자하는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자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 모습은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입니다. 내세울 것이 없으니 겸손 한 것 외에는 할 일이 없습니다. 큰 것을 드리지 못하니 하고 나서도 내 세울 것이 없습니다. 자랑하지 않고 보이지 않게 섬기는 것이 작은 자의 자발적인 모습입니다. 주님은 바로 이와 같은 모습을 기뻐하시고 기억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을 함의합니다. 예수님이 가신 길을 걷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할 일입니다. 그 길은 분명 십자가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온전히 순종하였던 길입니다. 결코 배반하지 않고 변함없이 갔던 길입니다. 바로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런데 십자가의 길은 고난만 말하지 않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작은 자에 대한 사랑을 보이신 그 길까지 말합니다. 십자가는 작은 자에 대한 예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알 때 완벽해집니다. 거대한 길을 걷는 것만을 자신을 따르는 것이라 말하지 않으셨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작은 자가 자신에게 오는 것을 막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반기셨으며 작은 자들을 위로하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라면 우리 역시 작은 자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작은 자를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작은 자를 존중히 여기는 자는 참으로 거듭난 자라야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그에게는 천국의 상급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우리가 주의 길을 따라오기를 기대하십니다. 나를 따라 오는 자는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 십자가의 길에는 바로 작은 자를 사랑하고, 존중히 여기는 길도 있습니다. 십자가는 이 작은 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언제나 우리가 할 일은 선명했습니다. 우리 주변에 여전히 존재하며 고통하고 있는 작은 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손을 잡아주고, 작은 손길이라도 나누는 일입니다. 이것이 참된 교회의 모습입니다. 우리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게 보이는 냉 수 한 그릇이 어떤 이에게는 생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냉수 한 그릇이라도 나눌 수 있는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냉 수 한 그릇의 기쁨 그것은 주님의 미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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