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동식목사

은혜의 방편을 사용하십니까?

새벽지기1 2019. 9. 19. 07:45


은혜의 방편을 사용하십니까?

 

지속되는 장마가 몸을 지치게 합니다. 푹 쉬어도 힘이 듭니다. 습도에 몸이 적응을 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 몸에 생기가 없습니다. 몸이 피고하면 만사가 귀찮아 집니다. 몸은 영혼과 함께합니다. 몸이 불편하면 우리의 영혼의 활동도 부자연스럽습니다. 특별히 신앙은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은혜의 방편을 소홀하게 대하는 일입니다.

 

은혜의 방편은 말씀과 기도와 성례입니다. 이 셋을 은혜의 방편이라고 부르는 것은 구원의 혜택이 주어지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은혜의 방편을 통하여 우리에게 구원의 혜택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려면 은혜의 방편을 사용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우리들이 구원의 효력을 누리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은혜의 방편을 사용해야 합니다. 은혜의 방편 없이 믿음의 행복을 결코 누릴 수 없습니다. 지금 나의 신앙과 삶이 피고한고 귀찮아져 있다면 분명 은혜의 방편을 사용하지 않거나 빈약한 상태에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삶의 활력은 은혜의 방편을 사용하느냐 아니냐에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오십니다. 죄인을 설복시키고, 거룩하게 하시고, 의로운 존재로 세워서 믿음의 길을 가게 합니다. 믿음의 삶이 바로 말씀을 통하여 옵니다. 말씀은 우리 안에 있는 죄를 드러내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게 합니다.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강력하게 다가오십니다. 이것은 말씀 읽기와 설교를 통하여 나타납니다. 그래서 성경 읽는 것과 설교 듣는 것을 가볍게 하는 이는 결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성경과 설교를 통하여 우리에게 다가오시고 인도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기쁨을 지속하려면 말씀을 읽고 들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며 동시에 하나님이 우리 안에 오시는 것입니다. 감사와 간구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 안에 오셔서 응답하시고 깨닫게 하십니다. 그래서 기도가 영적인 삶에 있어서 능력이 됩니다. 기도 없이 거룩함을 누릴 수 없고,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기도가 없는 것은 자신의 능력으로 살겠다는 선언이며 하나님을 떠나는 행위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사는 것은 끝을 모르는 영적인 골짜기로 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 하지 않고 하나님을 대면 할 수 없고 하나님의 뜻도 알 수 없습니다. 기도가 없는 이는 결코 설교의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기도가 없다면 말씀은 우리에게 영적인 충만으로 다가오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길은 은혜의 방편인 기도할 때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예수님을 믿는 영광을 알게 해 줍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우리의 기쁨은 배가 되게 하고, 우리의 슬픔은 극복하게 합니다. 기도할 때 이웃을 위한 배려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지켜 주심을 알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습니다. 기도는 능력입니다. 기도 없이는 결코 은혜의 자리에 서지 못합니다. 기도가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소홀히 하는 것은 영적인 유아임을 자인하는 일입니다. 영적으로 성숙할수록 기도의 시간을 늘어납니다. 그리고 겸손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일이 잦아집니다. 기도가 사람을 변화시키고 담대한 삶을 살게 합니다.

 

지금 나의 자리는 어떠한지 보아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가 삶의 중심이 되어 있는지 아니면 변두리로 밀려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나의 삶의 모습이 감사와 기쁨이 아니라 원망과 슬픔과 시기 가운데 있다면 분명히 은혜의 방편을 사용하지 않았거나 빈약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셋째로 성례입니다. 성찬과 세례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일입니다. 참된 교회의 표지됨도 성례에 있습니다. 그러나 성례역시 은혜의 방편으로 우리의 믿음을 견고하게 하고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찬과 세례에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참여해야 합니다. 단순히 의식적인 자리가 아니라 은혜의 자리임을 억해야 합니다. 자신을 잘 분변하고 회개와 사랑과 순종의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성례의 자리는 의식이 아니라 은혜가 됩니다.

 

우리의 신앙이 장성한 분량에 자라고 싶다면 부지런히 은혜의 방편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자리를 맴도는 신앙이 되든지, 세속적 신앙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과 내일도 여전히 은혜의 방편을 통하여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를 만끽 할 수 있기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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