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동식목사

그래서 봄이 좋습니다.

새벽지기1 2019. 2. 27. 07:18


화단에 심은 꽃을 보면서 마음이 설렜습니다.

새로운 계절이 왔음을 눈앞에서 보기 때문입니다.


메마르고 팍팍한 땅에 형형색색의 꽃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것을 보면서 기분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꽃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사랑하고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지난 추운 겨울을 생각하면 움츠려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봄빛과 함께 나타난 꽃망울은 다시금 삶의 생동감을 줍니다.


이렇게 마음에 봄이 찾아 왔습니다.

사실 들려오는 소리들이 너무 무거웠기에 편치 않았는데 감사하게도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여 주었습니다.


꽃을 보면서 다시금 나를 볼 수 있게 됨이 놀라왔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 닐 수 있는 일상의 일인데 마음을 행복하게 해 주었습니다.


더구나 맑은 하늘과 함께 더욱 조화가 아름답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꽃을 심는 이들의 모습으로 더욱 행복하였습니다.


이미 봄이 왔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봄입니다.

봄은 생명을 생명답게 만들어 줍니다.


봄은 마음과 생각과 우리의 육체를 더욱 활기 있게 해 줍니다.

마치 죽은 것 같은 우리의 삶을 다시 살아나게 해 줍니다.


굳어 있던 육신을 풀어주고, 두꺼운 외투를 벗어버리게 합니다.

땅을 보며 걸던 이들에게 하늘을 보며 갈 수 있게 합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녔던 손이 가볍게 밖으로 외출합니다.

움츠린 어깨가 쫙 펴지고 얼굴에 자연스러운 미소가 머뭅니다.

봄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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