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동원목사시편묵상

시편 142편 <동굴에서의 기도>

새벽지기1 2018. 6. 24. 06:20


  인생을 살다보면 동굴로 피해 숨어야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동굴은 격리된 곳입니다. 동굴은 고독한 곳입니다. 
  동굴은 아무도 없는 곳입니다. 동굴은 버림받은 자의 처소입니다. 
  아마도 이 시편을 기록한 다윗이 사울의 위협을 피하여 동굴로 피신했을 때

  다윗은 이 곳에서 절망을 경험한 듯 합니다.


  자신의 잘못과 상관없이 다윗은 원통함과 혼자됨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한순간 그는 이 동굴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발견합니다. 
  사람에게 버림받은 동굴이 바로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의 지성소였던 것입니다. 
  그는 갑자기 이 동굴에 가득한 그분의 임재를 확인하며 엎드립니다. 
  그리고 소리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어 호소합니다. 
  당신만은 내 억울함을 아시지 않느냐고 호소합니다. 
  하나님의 전지하심이 그의 안식이 된 것입니다.

 

  그 순간 동굴은 그의 새로운 피난처로 변신합니다. 
  우리가 버림받은 곳이 바로 우리의 안식처가 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쉼을 얻고 새 힘을 얻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절망하지 않습니다.

  기도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잊지 않는 한 절망은 없습니다.

  절망은 희망의 시작일 따름입니다. 
  이제 절망의 동굴은 희망의 진원지가 됩니다.

 

  이제 이 동굴에서 다윗은 두가지를 기도합니다. 
  하나는 다시 감사하는 인생을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고난은 우리에게 감사를 잊게 할 수가 있습니다. 
  인생의 회복은 감사의 회복과 함께 시작됩니다. 
  또 하나는 이제 함께 일할 의인을 보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인생의 새 미래를 위한 동역자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동굴은 새 역사 창조의 모태가 됩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의 인생이 동굴을 경험할 때, 
  동굴을 희망의 모태로 바꾸는 기도를 허락해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