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20) 성화

20강 성화

1. [숲] 신론-인간론-기독론-구원론(성령론 29~36문)-종말론(37~38문)

2. [제35문] 성화란 무엇입니까? (효과적 부르심에 따르는 여러 유익 중)
(답) 성화란 하나님의 자유로운 은혜의 사역으로(살후 2:13),

      이것에 의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전인격에 걸쳐 새롭게 되고(엡 4:23~24),

      죄에 있어서는 점점 더 죽게 되고 의에 있어서는 점점 더 살게 됩니다(롬 6:4,6; 8:1).

3. [성화와 칭의, 성화와 ‘도 닦는’ 행위]

    “하나님의 자유로운 은혜의 사역으로”
A. [칭의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성화는 의지와 노력으로?]

    칭의는 죄인의 외부인 하나님의 법정에서 벌어지는 사건이기에 사람의 참여가 배제되지만

    성화는 죄인의 내면에서 발생하는 일이므로 당연히 사람의 참여가 요청된다.

    그러나 사람이 성화를 주도하지 않고 오직 참여할 뿐이다.
B. 성화는 도덕적 개선이 아니라 영적인 변화다(살후 2:13).

    그러므로 이 변화는 사람의 능력으로 가능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자유로운 은혜를 베푸사 성화의 사역을 이루어주셔야 한다.

4. [성화와 성장]

    의롭다함을 받은 신자는 거룩함 안에서 자라가야 한다(히 5:14).

5. [새롭게 됨]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전인격에 걸쳐 새롭게 되고”
A. 구원은 하나님의 형상인 지식과 의와 거룩을 지정의 면에서 회복하는 것이다.
B. 성화의 목표

   : 성화는 외적 재산 증가, 신분 상승, 만사형통의 수단이 아니라 내적 인격의 변화, 지정의의 변화가 성화의 목표다.

6. [중생과 성화]
A. 중생으로 신자에게 새 마음이 심겨지고 그 마음에 하나님의 율법이 기록됨으로써, 신자는 거룩한 소원을 가지게 된다(겔 36:26~27; 렘 31:33; 빌 2:12~13).
B. 성화는 중생의 결과로 새로워진 마음을 통하여 신자 안에 거룩함이 이루어지는 전생애에 걸친 변화이다.

7. [죽임(mortification)과 살림(vivification)]

 “죄에 있어서는 점점 더 죽게 되고 의에 있어서는 점점 더 살게 됩니다.”
A. 소극적 의미의 성화: 죄에 대해서 점점 더 죽는 것(죄 죽임)
B. 적극적 의미의 성화: 의에 대해서 점점 더 사는 것(살림)
C. 신자는 죄에 대하여 죽은 사람이고(롬 6:2) 옛 사람이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으므로(롬 6:6)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다(롬 6:14).

   그러므로 신자는 자기 신분에 합당하게 죄가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아야 하며(롬 6:12) 자신을 하나님께 의의 무기로 드려야 한다(롬 6:13). 이것이 성화다.

8. [칭의와 성화]
A. 죄책을 제거하는 것이 칭의라면, 죄가 죄인의 전 속성을 부패시킨 것(오염)을 제거하는 것이 성화다.
B. 죄책의 제거는 법정에서 단번에 선언되지만, 부패의 제거는 평생에 걸쳐 일어난다.
C. 칭의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단독사역이지만 성화에는 신자가 참여한다.
D. [대요리문답 77문] 칭의와 성화는 어떤 면에서 다릅니까?
“성화는 칭의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지만(고전 1:30; 6:11) 몇 가지 차이가 있다.

 칭의는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시키는 것이고(롬 4:6,8)

 성화는 그의 영이 은혜를 불어넣어 그 은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다(겔 36:27).

 전자는 죄가 용서되고(롬 3:24,25) 후자는 죄가 억제된다(롬 6:6,14).

 전자는 공평하게 모든 신자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벗어나게 하고

 이생에서 완전하게 하여 그들이 다시 정죄에 빠지지 않는다(롬 8:33~34).

 후자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지 않고(히 5:12~14; 요일 2:12~14).

 또 이생에서 결코 완전하지 않으며(요일 1:8,10) 다만 완성을 향해 자라간다(고후 7:1; 빌 3:12~14).

9. [완전성화는 없다!]
A.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신자의 완전 성화는 이루어질 수 없다.

    죄책은 완전히 제거되었어도 죄의 부패한 성향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사 64:6).
B. 성화는 죽음과 함께 완성된다.

10. [적용점]
A. 성화가 인생의 목표인가?
B. 성화의 관점이 교회의 직분자 선출의 기준이 되고 있는가?
C. 성화의 관점에서 사람을 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