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한경직목사

진리의 매매 (잠언23:19-35)

새벽지기1 2017. 5. 14. 07:19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잠23:23)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는『세계는 무대와 같고 거기 사는 모든 사람들은 그 위에서 연극을 하는 배우와 같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다른 방면에서 우리가 이 세계를 보면 세계는 한 시장으로 볼 수 있고 그 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장사하는 상인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우리의 하루의 생활은 장사하는 사람의 하루의 장사와 비슷하고 우리가 하루를 살고 반성하는 것은 장사하는 사람이 하루 장사를 마치고 그날의 손익을 셈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생을 살고 우리의 생활을 돌아보는 것은 일생을 통하여 한 장사에 대한 총결산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사실 인생생활은 장사하는 사람과 비슷합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좋은 것을 사고 나쁜 것을 팝니다. 그러나 미련할 사람들은 좋은 것을 팔고 나쁜 것을 삽니다.


진리를 찾고 진리를 지키는 것은 인생 일생의 의무인 것입니다.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천국은 귀한 진주를 구하는 상인과 같으니 크고 값진 진주를 만나면 집에 돌아가서 모든 것을 팔아서 그 진주를 사느니라』고 말했습니다. 크고 값진 진주는 곧 진리를 가리킨 것입니다.
오늘 아침 진리의 매매라는 문제 아래에서
첫째로 진리란 무엇인가?
둘째로 진리는 어떻게 사겠는가?
셋째로 진리를 어떻게 하면 팔지 않고 보전하겠는가?
이 몇 가지를 생각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진리란 무엇입니까?
진리란 말은 한자 그대로 생각하면 참된 이치, 참된 원리란 뜻입니다. 본문에 의지하면 진리란 참된 것, 참이라고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대조해서 생각할 때 가령 참이란 그림자와 비교하면 실체를 의미합니다. 가령 산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림자는 산과 비슷하지마는 산의 실체는 아닙니다. 우리 사람이 있고 사람의 얼굴을 보여 주는 사진이 있습니다. 사진이 사람과 비슷하지마는 그림자뿐이고 참 사람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참이란 말을 이런 때 씁니다.


또 참이란 말은 실상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거짓, 허위, 가식, 가짜에 정 반대되는 뜻입니다. 모양은 비슷하나 아주 다른 것이 거짓입니다. 이리가 양의 탈을 쓴다고 해서 양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가 진리의 안목에서 이 세상에서 되는 모든 현상을 관찰하면 이 세상에는 이 세 가지 진리, 그와 비슷한 그림자, 비슷하나 아주 다른 거짓 이 세 가지가 섞이어서 돌아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상품 가운데도 이 세 가지 종류의 상품이 있습니다. 참 비단, 그림자와 같은 비단실리 섞인 비단, 비슷하지마는 아주 비단이 아닌 인조비단, 금이라도 순금, 그림자와 비슷한 합금, 아주 금 아닌 도급, 상품만 그런 것 아닙니다. 조금 더 레벨을 높여서 사상계를 보아도 사상계 역시 그렇습니다. 참된 사상, 진리가 다소 섞인 그림자와 같은 사상, 아주 거짓된 사상, 철학이나 문학이나 정치 경제나 문화나 예술이나 사회 각방면 여러 가지 사상이 많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이 세 가지로 나누어서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종교 가운데도 이 세 가지가 있는 것입니다. 참된 종교 진리가 다소 섞인 그림자와 같은 종교 아주 거짓된 허위 종교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 님께서 말하실 때에『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사람이 없느니라』했습니다. 여기 예수 님께서 친히 진리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리스도는 영계에 있어서 참이라는 뜻입니다. 간단하게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구약은 그림자라고 할 것이면 예수님은 구약의 모든 교훈이 실현된 실체인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는 의미로서 예수는 진리인 것입니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가서 요한 복음 1장 14절에 있는 말과 같이『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했습니다. 예수를 진리라고 하는 뜻은 예수 그리스도는 이 우주의 실재이신 하나님을 우리에게 친히 보여 주기 위해서 진리이신 말씀이 육신을 입고 우리가운데 계셔서 그의 얼굴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고, 그의 생활 가운데서 하나님의 생활을 볼 수 있고, 그의 성품 가운데서 하나님의 성품을 볼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리에게 사실 그대로 보여 준다고 하는 그 뜻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 자신이 진리요, 그 성품이 진리요, 그 교훈이 진리요, 그 생활이 진리인 것입니다. 오직 영계의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는 없습니다. 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참된 실체이신 하나님을 우리는 볼 수 있고 찾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그러면 이 진리를 어떻게 사야 되겠습니까?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라고 했는데 이 진리를 어떻게 살수가 있겠습니까? 거짓을 사지 말고 진리를 꼭 사야 되겠습니다. 거짓된 사상, 거짓된 주의, 거짓된 풍속, 거짓된 유행, 거짓된 유혹을 따라가다가 망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진리를 살고 하는 말은 각방면에 있어서 진리를 좇으라고 하는 말입니다. 철학적 방면이나 예술적 방면이나 정계에 나갈지라도, 사회 각방면에 나갈지라도, 사교 생활에 있어서도, 우리 믿는 사람은 언제든지 참을 찾아서 참된 생활을 하고 진리를 따르라고 하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 이렇게 하려면 참된 진리이신 예수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만 사게 되면 자연히 어떤 방면에 가게 되던지 참된 생활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진리의 근본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우리는 먼저 소유해야 될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진리 되시는 그리스도를 살 수 있습니까? 우선 한 가지 기억할 것은 돈으로는 못 삽니다. 오늘날 대한민국 사람들을 보니까 돈으로 무엇이나 살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귀한 것은 돈으로 못 삽니다. 사랑은 돈으로 못 삽니다. 우정도, 마음의 평화도, 가정의 평화도, 실상은 참된 행복도, 돈으로 못 삽니다. 참으로 귀한 것은 돈으로 못 삽니다. 이 진리이신 예수는 돈으로는 못 삽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진리이신 예수를 우리가 살 수 있습니까? 지금도 말했지만 값진 진주를 산 두 상인이 귀한 진주를 발견한 다음에 먼저 한 것이 무엇입니까? 집에 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았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진리이신 예수를 사려고 하면 먼저 내게 있는 것을 다 팔았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진리인 예수를 사려고 하면 먼저 내게 있는 것을 다 팔아야 합니다. 예수를 알기 전에 내가 좋아하던 것 내가 사랑하던 것 세상에 붙은 것, 성경의 말대로 하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과 세상과 세상의 습관과 그 전에 내가 좋아하던 것, 다 먼저 팔아버려야 합니다. 먼저 그것을 없애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빈 마음을 가지고야 예수 그리스도 곧 진리를 살 수 있습니다.


먼저 머리로써 진리이신 예수를 우리가 사야 합니다.

무슨 알인가 하면 먼저 지력으로써, 이성으로써 진리이신 예수를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진리가 되시는 사실, 예수께서 구주가 되시는 사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치는 모든 기독교 진리의 사상, 기독교의 우주관 기독교의 인생관, 기독교 처세관, 기독교 내세관, 기독교의 참된 사상을 먼저 머리로써 빈 마음을 가지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지력으로 기독교 사상을 확신하여야 됩니다. 그러나 그것만은 부족합니다.


둘째로 우리의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사야 합니다.

그 그리스도를 우리의 심정으로 체험하여야 됩니다. 그리스도는 추상적인 진리만은 아닙니다. 진리가 육신이 되셨습니다. 인격의 소유자입니다.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치 않고 살아 계십니다. 살아 계신 그리스도는 땅 끝까지 우리와 같이 계시기를 약속했습니다. 살아 계시는 그리스도는 오늘날도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리면서 우리의 마음에 들어와 계시기를 원합니다. 신정으로, 체험적으로,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내 마음에 받아서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성경을 읽기만 해도 안됩니다. 많은 기도를 통해서만 심정으로 그리스도를 체험적으로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부족합니다.


셋째로는 그리스도를 손과 발로 사야 됩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그리스도를 머리로 이해하고 그리스도를 심정으로 체험하고 그리스도의 행동을 손과 발로 모방해서 배워서 그리스도가 내 생활에 실제적으로 생활화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해서 내 실생활이 더 거룩해지고 깨끗해져야 될 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이신 예수를 사는 것은 먼저 모든 것을 팔아버리고 빈 마음을 가지고 오직 믿음으로써 우리의 두뇌와 우리의 심정과 우리의 실제 행동으로써 주님을 따라가는 그것입니다.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라 우리는 진리를 발견하고 그 다음에 진리를 사야되겠습니다. 그러나 진리를 팔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샀다가 파는 사람도 있기 쉽습니다.
에서는 팥죽 한 그릇 받고서 장자의 명분을 팔 사람으로서 유명해지지 않았습니까? 팥죽 한 그릇으로서 진리이신 예수를 팔지 맙시다. 술 한 잔과 밥 한 그릇으로써 예수를 팔지 맙시다. 유다는 은 삼십 량을 받고 진리이신 예수를 팔아먹었습니다. 돈 몇 원으로써 예수를 팔지 맙시다. 부올의 아들 발락은 선지자로되 많은 선물을 주니까 그 선물을 받고 따라가다가 나귀에게 책망을 받았습니다. 진리이신 예수를 따라가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 선물과 뇌물을 많이 준다고 그것 따라가다가 나귀에게 책망 받는 것처럼 안 믿는 사람에게 부끄러움을 당하지 마십시다. 전에 게마는 세상을 따라가느라고 예수를 팔았다고 했습니다. 세상의 향락 세상의 권세 세상의 허영, 세상에 속한 모든 것 따라가다가 예수를 팔지 맙시다.


중고 시대 역사를 보면 예수만 진리요 예수만 섬기고 예수께 기도하고 예수께만 예배할 것이로되 점점 어떤 미신에 빠졌나 하면 마리아를 숭배하고 마리아에게 기도하고 다른 여러 성자를 숭배하고 성자들에게 기도하는 미신에 빠졌습니다. 진리를 미신으로 팔아 바꾸었습니다. 으레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대로만 살 것이지만 점점 옛날의 어떤 유물, 예수 님이 못 박혔던 그 십자가의 나무 조각이나 예수 님이 마시던 그 잔 예수 님이 입고 있던 옷의 조각, 어떤 성자가 쓰던 밥그릇, 지팡이 이런 유물들은 무슨 병 고치는 능력이 있어서 그저 병이 나기만 하면 그 유물만 갖다 대도 곧 낫는다는 미신으로 진리를 바꾼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헬라 정통 교회의 소식을 들으면 톨스토이의 글 가운데도 톨스토이가 살던 지난 19세기까지 헬라 정통 교회에서는 신부들이 믿는 사람의 집을 심방 하려 돌아다닐 때에 제단 위에 놓았던 신부가 기도한 그 물을 물병에 넣어 가지고 다니며 않는 사람에게 그 물을 먹였다고 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진리를 미신으로 바꿉니다.


오늘날 이런 사람 없습니까? 예수만 진리입니다. 진리를 사고 팔지 마세요. 또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을 거짓되게 해서 거짓된 진리오 팔아 바꾸지 맙시다. 주후 2세기에 제일 큰 이단으로 나타났던 몬타너스 운동이 그와 같은 운동이올시다. 몬타너스라는 사람이 맨 처음에는 기도를 많이 한다고 소문이 났지만 그 다음에 계시를 많이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요한 복음에서 예수께서『내가 보혜사(保惠師)를 너희에게 보내겠다』는 말을 했는데 이 말을 해석하면서『이 보혜사는 나를 가리키며 내가 보혜사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이 사람을 따라갔습니다.
오늘날도 문명했다고 하지만 뉴욕 할림에 가면 어떤 흑인이 계시를 받고 성경을 해석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는「거룩한 아버지」라는 말을 하면서 거룩한 아버지는 자기라고 하였습니다.
흑인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이 거룩한 아버지에게 예배하러 가자고 하며 그 사람에게 가서 예배합니다.
진리를 거짓된 해석으로써 바꾸지 맙시다.
내가 들으니 어떤 사람들이 이사야 41장 2절에 있는『내가 장차 동방에서 의로운 종을 일으키겠다』고 한 이 말을 자기에게 적용시켜『내가 동방의 의인이다』라고 말한다는 말이 들립니다. 사실이면 진리를 거짓된 해석으로 바꾸는 사람이올시다.


이사야 41장에 동방의 의인을 일으키겠다는 말은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 잡혀갔다가 다시 돌아오게 할 파사왕 고레스를 가리킨 것입니다. 오늘날에 사는 어떤 사람을 가리킨 것이 아닙니다. 또 스가랴 4장에 있는 감람나무나 계시록

11장에 있는 감람나무가 오늘날의 어떤 사람인 것처럼 믿는 사람이 있는 모양입니다. 똑똑히 우리가 성경을 읽어야 되겠습니다. 스가랴 4장을 읽어보세요. 거기에 두 감람나무는 그 때에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 역적 지도자인 여호수아와 또 국가적 지도자인 수룹바벨을 가리킨 말입니다. 딴 사람을 가리킨 것이 아닙니다. 거짓 되게 성경을 해석해서 진리를 바꾸면 안 됩니다. 계시록 11장에 있는 두 증인, 두 감람나무, 두 촉대(燭臺)라는 말이 있는데, 물론 여기에 두 감람나무라는 구상은 사도 요한이 스가랴를 통해서 받은 줄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거기를 분명히 보면 두 감람나무, 두 증인, 두 촉대는 성경의 인물로 해석하면 하나는 모세요 하나는 엘리야입니다.
그리스도를 증거 한 구약 전체를 통한 두 증인이 누구입니까? 하나는 율법을 대표하는 모세요 다른 하나는 선지자를 대표하는 엘리야입니다. 그런 까닭에 예수 님께서 변화산상에서 변화할 때에도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아십니까?


구약시대가 지나간 다음에 예수를 증거 하는 증인은 누구입니까? 사도들과 사도들을 중심으로 세워진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내 증인이 되겠다고 하였습니다. 두 증인, 두 감람나무, 두 촉대는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핍박을 받고 하나님의 교회가 많은 순교를 당하지마는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교회가 승리를 얻겠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분명한 성경을 알지 못하고 당치 않게 오늘날 한국에 어떤 사람이 자기가 감람나무라고 그러면 다른 한 감람나무는 누구입니까?
진리를 거짓된 해석으로 거짓으로 바꾸어서는 아니 되는 것입니다. 사실 예수를 믿어 나가는 가운데 예수 님이 꼭 진리이지만 이 진리를 할 수 있는 데로 파괴하기 위해서 옛날에나 마지막에나 여러 거짓 스승과 거짓 선지자가 나타날 것을 예수 님께서 미리 예언하면서 몇 가지 주의를 시켜서 거짓 스승은 이러이러하겠으니 조심하라고 하는 말이 성경 여러 곳에 있습니다.


지금 몇 절을 읽을 때 자세히 들으시기 바랍니다.
첫째 마가복음 13장 21절과 22절에 예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백성을 미혹케 하려 하리라』거짓 스승과 거짓 선지자가 일어나서 기사와 이적을 행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또 마태복음 7장 22-23절에『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혀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했습니다. 그것 어떤 사람입니까? 거짓 선지자입니다.
이적 행하는 것이 참 선지자의 증거가 아닙니다. 이적 행한다고 하면 이것이 참 선지자인가 아닌가를 분간해야 됩니다.
또 마태복음 24장 5절에『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둘째 특색은 나는 누구라고 해서 영광을 진리이신 예수 님께 돌리지 아니하게 하고 자기에게 돌립니다. 영광을 그리스도에게 돌리느냐 자기에게 돌리느냐 그것을 보고서 참된 선지자와 거짓된 선지자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또 셋째로 유다 서 1장 8절에『그러한 때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훼방(毁謗)하는 도다』이 사람들도 꿈 많이 꾸겠다고 하였습니다. 보통 꿈만 꾸지 않고 계시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은 권위를 업신여기겠다고 했습니다. 교회의 권위를 없이하겠다고 했습니다. 현실 교회를 비방합니다. 영광을 훼방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이요 그리스도의 몸이 되는 하나님의 교회를 훼방하겠다고 했습니다.
거짓 선지자의 증거를 분명히 알고 판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유다 서 4절에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色慾)거리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베드로 후서 2장 2절에는『여럿이 저희 호색하는 것을 좇으리니 이로 인하여 진리의 도가 훼방 받을 것이요 하나님의 은혜를 색욕거리로 삼는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무슨 말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이 사람들은 호색하는 사람이 되어서 결국은 음란한 일로써 하나님의 교회가 훼방 받게 만들었다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교회사를 보면 사실 이런 일이 종종 있습니다.
몰몬이라는 사교가 있습니다. 이 몰몬 사교를 설립한 요셉 스미스라는 사람은 계시를 받고 계시 가운데 몰몬 성경까지 받아서 썼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에는 여자를 많이 얻으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육 칠십 명 얻었습니다.
종교개혁 때에 독일 문사터시를 중심으로 하고 잔 오브레이든이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계시를 받았다고 하면서 문스터에 새 예루살렘 교회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새 예루살렘 교회에 가야 구원을 얻는다고 많은 사람이 구름같이 모였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마지막에 여자를 열 여섯 명 얻었습니다. 은혜를 색욕거리로 삼았습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 떠돌아다니는 이상한 말은 없습니까? 정신차려야 됩니다. 진리를 사고 팔지 말라. 진리를 사야 됩니다. 우리 인생 일생에 할 일은 진리를 발견하고 진리를 사서 진리를 내 소유로 만들고 팔지 말고 끝까지 진리 안에 사는 것이 우리 인생 일생에 본분이 되는 것입니다. 천로역정의 기독도(基督徒)라는 이가 호화시(豪華市)를 지나갑니다. 그 호화시에 세상의 모든 허영의 상품이 많이 있습니다. 모든 장사하는 사람이 기도도 보고『이것 사세요 거짓 사세요』합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사지 않고 그냥 지나갑니다. 그러니까? 마지막에『당신은 무엇을 구합니까?』묻습니다. 기독도는『진리를 구합니다. 꼭 진리를 구해야 되겠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스펄존 목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온전히 진리만 사라. 진리의 전체를 사라 진리를 어떤 값을 주고라도 사라. 진리를 산 다음에는 절대로 놓지 말고 진리를 사고 팔지 말라』
(1957년 7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