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12월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어떤 인간의 헛소리처럼 정말 12월에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하느냐고 염려하는 이가 있다. 나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나는 무당들처럼 미래를 점지하듯이 알아맞히는 신통력이 없다. 나는 한치 앞을 전혀 모른다. 내일 전쟁이 일어날지, 지구의 종말이 올지, 주님이 재림하실지 전혀 알 수 없다. 복음성가 가사처럼 내일 일은 난 모르고 하루하루 산다.
주님께서 우리가 미래를 아는 것을 허락지 않으셨다. 미래는 전적으로 주님의 손에 달려있다. 우리에게 앞날은 아주 깜깜하듯이 불투명하지만 미래를 완벽하게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주님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선히 인도하실 것이니 무엇이 불안하랴. 미래를 주관하시는 주님의 절대 주권과 신실하심에 대한 믿음이 불투명한 이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며 무당 같은 예언자들에게 쉽게 낚여 그 영혼을 유린당한다.
만에 하나 12월에 전쟁이 일어난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그 여자의 예언이 들어맞은 것인가. 한반도는 언제라도 전쟁이 터질 수 있는 곳이니 그것은 우연의 일치일 수 있다. 아니면 미래를 점치게 하는 미혹의 영의 역사일 수 있다. 만약에라도 그런 일이 생긴다면 수많은 교인들이 사탄의 궤계에 말려들 것이다. 그 무당 예언자를 추종할 것이며 그 예언을 거짓이라고 비판한 나 같은 사람들을 배격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 나라는 전쟁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폐허가 되고 영적으로 극한 혼란과 파멸로 치닫게 될 것이다.
그러니 주님께서 아직은 이 나라와 교회를 그런 멸망에 이르지 않도록 보존해주실 것이다.
그 여자는 전쟁이 일어나니 빨리 한국을 떠나 피신하라고 한다. 그러나 기독교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그럴수록 더 조국에 남아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 고통 받고 이 나라를 위해 주님의 긍휼을 간절히 구할 것이다. 주님의 교회와 백성들을 버리고 사랑하는 조국과 이 민족을 버리고 도대체 어디로 간다는 말인가. 만일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나는 외국에 있다가도 다시 들어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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