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수행 어제 밤 편안히 잘 주무셨소? 한국교회의 미래라는 어제의 묵상 주제는 좀 무거웠소. 그것으로 인해서 혹시라도 수면에 방해를 받지 않았을지 염려되오. 하루하루의 삶이 고달파서 그런 문제에 신경을 쓸 틈이 없는 건 아니시오? 그렇다면 다행이오. 모두가 한국교회의 미래에 신경을 써야 하는 건 아니니, 자책하거나 미안해할 건 하나도 없소이다. 어제의 묵상에서 미진한 부분을 정리해야겠소. 우선 정리해야 할 대목은 상품논리에 대한 정의요. 상품은 많이 팔아서 이익을 남기는 게 목적이오. 이를 위해서 고객들의 마음에 들도록 상품을 개량하고 포장도 그럴듯하게 하오. 지금 교회도 복음을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소. 그것의 구체적인 내용은 내 말하지 않으리다. 그걸 정리하면 교회가 복음을 도구적으로 다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