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 36550

'너희는 깊이 삼가라. 그리하여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해 어떤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지 말라'(신4:15) / 이금환목사

"여호와께서 호렙 산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 그리하여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해 어떤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지 말라 남자의 형상이든지, 여자의 형상이든지, 땅 위에 있는 어떤 짐승의 형상이든지, 하늘을 나는 날개 가진 어떤 새의 형상이든지, 땅 위에 기는 어떤 곤충의 형상이든지,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어족의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라"(신명기4:15-18) 하나님은 어떤 형상, 어떤 모양의 형상도 만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만든 것이든지, 이 우주에 존재하는 해와 달과 별이든지 그것을 경배하거나 섬기지 말라고 합니다. 이 땅에는 오늘도 쇠로 만든 형상, 나무로 만든 형상, 돌로 만든 형상, 갖가지 재질로 만든 형상..

폐허 가운데 피어나는 희망 (창19:30-38) / 김영봉목사

해설:소알 성으로 피신하여 목숨을 건진 롯은 지독한 피해망상에 시달립니다. 요즘 말로 하면 ‘외상후증후군'(PTSD)에 시달린 것입니다. 그는 소알에 사는 것이 두려워 두 딸과 함께 산 속 동굴로 숨어 듭니다(30절). 천사들이 산으로 피신하라고 할 때 롯은 소알 성으로 가게 해 달라고 청했습니다(19:20). 도시 생활에 익숙한 까닭에 산에 숨어 들어가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 발로 산 속으로 숨어 들어갑니다. 소알 성 주민들이 자신들의 정체를 알고 쫓아내거나 죽일 지도 모르고, 소알 성이 소돔과 고모라처럼 심판 받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지자 두 딸에게는 자손을 이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염려가 들었습니다. 당시 문화에서는 여성에게 가장 ..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에게 주어지는 영광 / 신동식목사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에게 주어지는 영광믿음은 처음보다 과정이 중요하고 과정보다 마지막이 더 중요합니다. 마지막에 패하면 참으로 처참하기 때문입니다. 축구 경기 중에 극장 골이 있습니다. 이것은 반전을 의미합니다. 축구는 전후반 90분입니다. 이 시간 안에 끝나야 합니다. 그런데 내내 지고 있거나 비기고 있던 팀이 종료 1분을 남기고 골을 넣어서 비기거나 이깁니다. 이때의 골을 극장 골이라고 말합니다. 극장 골을 넣은 팀은 기분이 하늘을 날아갑니다. 그런데 골을 먹은 팀은 전부 축 처집니다. 90부 내내 젖 먹던 힘까지 짜내어 싸웠던 과정이 물거품이 된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인생이 축구 경기와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에게 반드시 극장 골이 있습니다. 이 땅에서 살았던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

믿음의 역사 (행 17:1-36) / 신동식목사

스데반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으로 시작하여 이스라엘이 역사를 설명합니다. 아담과 하와 그리고 노아와 바벨탑의 사건으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함은 바벨탑 사건 이후에 흩어진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한 민족을 선택하신 하나님의 구속을 말하고자 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흩어진 민족 가운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주셨습니다(2절). 그리고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을 거쳐 가나안 땅으로 이동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과 은혜로 그리스도를 준비하셨습니다.가나안을 아브라함의 씨에게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약속을 받고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약속이 이뤄짐을 바라보면서 확신을 가지고 사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 이후로 아브라함은 믿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첫 사람이 되었습니다(히11:1)..

욕심은 끝없는 깊은 수렁

욕심은 끝없는 깊은 수렁         글쓴이/봉민근사람은 늘 부족을 느끼며 산다.정말 부족해서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느끼는 것이 문제다.자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늘 행복을 맛보고 살지를 못한다.그런 사람은 있는 것에도 감사할 줄 모르고 늘 욕심에 이끌려 살게 되어있다.인간은 본래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다.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셨다.불평불만이 어디에서 나오며 근심 걱정이 어디에서 나오는가?부족하다 생각하며 더 가지려는 끝없는 욕심 때문이다.주님은 이 땅에 계실 때에 단 한 평의 땅이나 한 푼의 돈도 가지거나 모으신 적이 없으시다.성전세를 낼 돈이 없으셨지만 없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신 적이 없으셨다.믿음은 나를 내려놓고 사는 삶이다.인생은 자신의 능력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사..

탐심을 물리치라(수7:16-21)

탐심을 물리치라(수7:16-21)  본문은 이스라엘이 아이 성 전투에서 패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범죄자가 아간임이 밝혀지는 장면이다. 본문은 사람이 비록 모든 사람의 눈을 속이고 범죄 할 수 있다 할지라도 결코 하나님의 눈을 속일 수 없음을 보여 준다. 한편 아간의 범죄에서 보듯 무릇 모든 범죄의 시발은 대개 탐심에서 비롯된다(약1:14).  ‘탐심을 물리치라’(눅12:15)는 주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자.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삼상7:13)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사무엘상7:13-14) 사무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도하기 위해 미스바로 모였을 때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러 왔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이 처들어 온다는 소식만 듣고도 두려워했습니다(삼상7:7). 그때 사무엘은 하나님께 온전한 번제를 드리며 부르짖어 기도했고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삼상7:9). 여기서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대학을 거부한다 / 정용섭목사

대학을 거부한다 지난 3월11일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김예슬 양의 대자보 ‘나는 대학을 그만 둔다 아니 거부한다’가 고대대학교 게시판에 나붙었다는 소식을 그대도 들었을 것으로 보오. 고려대학교는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명문대학교 중의 하나요. 김 양이 대학교를 자퇴한 이유는 대학공부에서 아무런 의미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데에 있소이다. 대학이 진리에 대한 탐구가 아니라 취업 준비를 위한 양성서로 전락하고 있다는 사실은 진작부터 나왔던 이야기래서 김 양의 말이 새삼스러울 것도 없소. 아무도 숨소리 하나 내지 않고 그대로 길들여지는 판에 온 몸으로 저항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오. 금년에 대학교에 입학한 내 둘째 딸의 고등학교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이건 아닌데, 계속해서 이건 아닌데, 하고..

황사 / 정용섭목사

황사 만일 그대가 지금 한국에 있다면 황사 때문에 바깥출입이 불편하실 거요. 나는 오늘 일이 좀 있어서 몇 시간 동안 밖에 나갔다가 이제 돌아왔소. 목이 칼칼하오. 미세 먼지 농도가 관측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오.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사마에서 미세한 흙가루가 강한 계절풍을 타고 한반도와 일본을 덮치는 현상이오. 중국의 사막화로 인해서 황사도 옛날에 비해서 더 빈번하고 심하게 일어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삼국시대에도 이런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하오. 또 재미있는 것은 황사가 우리에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 하오. 황사는 주로 알칼리 성분이기 때문에 산성화된 대지를 중성화시켜준다고 하오. 황사에게 고맙다고 해야겠소. 곰곰이 따지고 보면 지구에서 일어나는 지질학적 현상은 그 어떤 것도 일방적으로 나쁜 일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