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111

뉴욕에서 멕시코를 거쳐 와싱톤으로 / 김영봉 목사

저는 지난 지난 주말에 뉴욕에서 집회를 섬기고 주일 저녁에 돌아와 월요일 하루를 쉬고,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멕시코 나다니엘 센터를 다녀왔습니다. 까깔첸과 샌안토니오 그리고 메리다에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돌아보고 김승석 선교사님 가족과 현지 Staff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저는 2005년부터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있는 작은 마을 까깔첸을 오가며 그 지역 주민들을 도와 왔습니다. 이 땅의 한 구석을 정하여 지속적으로 사랑과 관심을 쏟아 붓자고 시작한 일인데, 귀한 선교사님과 현지 사역자들을 주셔서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 왔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메리다에 있는 대학생 기숙사를 책임 맡아 돕고 있는데, 지금 그곳에서는 34명의 학생들이 살면서 미래를 가꾸고 있습니다. 그들은 까..

누가 사랑하는가? 누가 제자인가?(마가복음 12:41-44) / 원용일 목사

누가 사랑하는가? 누가 제자인가?(마가복음 12:41-44)한 가난한 과부가 성전, 여인의 뜰에 마련된 헌금함에 헌금 두 렙돈을 넣었습니다. 예수님은 과부가 헌금하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다고 칭찬하셨습니다. 마가가 두 가지 질문을 제기합니다.마가복음 12:41-4441 예수께서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사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 넣는가를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42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44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예수님의 비유 속 포..

하나님 앞에서는 가면을 쓸 필요가 없다. / 봉민근

하나님 앞에서는 가면을 쓸 필요가 없다.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나의 재물이나 능력이 아니다.하나님을 향한 믿음 하나면 족하다.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내 모습 이대로 나의 중심이 담긴 마음을 받으시길 원하신다.하나님은 나에게 믿음 외에 그 어떤 조건도 내세우지 않으신다.나를 지으셨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시다.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를 의롭다 하시고 구원하시는 분이시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집착을 넘어 자신이 인간이 되어 십자가를 지실만큼 강력한 것이다.누가 그 사랑을 이해하며 그 이유를 논할 수 있으랴!인간은 죽었다 깨어나도 그 사랑의 깊이를 모른다.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잘하는 척, 잘난 척 가면을 쓸 필요가 없다.나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기..

세상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입니다.(눅 20:1-18)

눅 20:1-18 묵상입니다. 예수님의 영적 권위에 도전하는 종교지도자들.이들의 영적 무지와 위선을 드러내시는 예수님.세상 구원을 위한 메시아적 권위를 선포하십니다. 악한 포도원 농부 비유로 교훈하시는 예수님.주인의 아들을 죽이는 농부들의 패역을 고발하며,자신을 죽이려는 종교지도자들을 책망하십니다. 자신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시는 예수님.버려진 돌이 모퉁이돌이 될 것이라 하십니다.세상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찬양합니다.지금 여기서 은혜에 합당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보혜사 성령님께서 사랑으로 강권하소서!

달이 밝다. / 정용섭 목사

달이 밝다 어제가 음력 보름이었다.수요 공부를 마치고 건물 밖으로 나오자전지를 마친 가로수 사이로 둥그런 달이 떴다.원당리 집으로 올라오는 길과 마당이 훤해서눈이 좋은 사람들은 배드민턴을 칠 수 있을 정도다. 달과 지구의 거리는 38만 여 킬로미터다.지구 지름의 서른 배 정도 되는 거리로,아무리 빠른 여객기를 타더라도두 주일 이상 걸린다.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는지구와 달의 거리보다 4백배나 멀다.달에서 보는 태양은 지구에서 보는 거와 비슷하겠지만달에서 보는 지구는 지구에서 보는 달과는 다르다.달의 지름은 지구의 4분의 1이다.그러니 달에서 보는 지구는 넓이로 볼 때지구에서 보는 달보다 10배는 크다.지금 여기서 보름달보다 10배가 큰 달이 떴다고 생상해보시라.크기도 크기지만 밝기도 10배가 될 테니달에..

병원에 다녀옴 / 정용섭 목사

병원에 다녀옴 오늘 영천 시외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아무개 정형외과에 다녀왔다.며칠 전부터 왼쪽 발의 느낌이 불편하더니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더 심해졌다.그렇다고 크게 아픈 건 아니고걸을 때 약간 절룩거릴 정도다.웬만하면 그냥 지켜볼까 했는데테니스 운동을 쉴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었다. 2,3년 전쯤 이와 똑같은 증상이 있었다.타박상을 당한 거는 아니고특별히 심하게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발을 땅에 딛기 힘들었다.그때도 왼발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하양에 있는 정형외과에 가서 처방받고,간단하게 치료되었다.이번에도 결과는 똑같아 보인다.오늘 점심과 저녁 때 두 번 약을 먹었는데벌써 깨끗하게 나은 느낌이다.이전이나 지금이나 증상은 똑같은데그걸 대하는 의사 선생님의 태도는 상반된다. 이전의 선생님을 A라 하고 오..

십자가에 못 박으라! / 정용섭 목사

십자가에 못 박으라! 요 19장에 나오는 빌라도 법정 이야기에서가장 강렬하게 빛나는 문장은‘십자가에 못 박으라.’다.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는 문제로빌라도와 대제사장,빌라도와 예수,빌라도와 예루살렘 주민이 다투었다.빌라도는 가능하면 십자가 처형만은 벗어나게 해주고 싶어 했다.그가 보기에 그게 로마법에 맞는 거였다.대제사장들과 민중들은 빌라도와 생각이 달랐다.예수도 빌라도와 타협하지 않았다.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소리가19장 전체를 압도한다. 니체는 무신론자로 일컬어진다.그건 정확한 게 아니다.그는 신이 없다고 말한 게 아니라인간이 신을 살해했다고 말했다.요 19장에 따르면 그의 말이 옳다.인간은 하나님의 아들을 죽였다.어제 말한 것처럼그게 당시에는 정의였다. 인간이 신을 죽이는 이유는,더구나 하나님을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