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111

“하나님과 화해하십시오!”(고후 5:16-21) / 정용섭 목사

사순절 4주, 2025년 3월 30일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낸 둘째 편지(5:20후)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과 화해하십시오!”새번역> 화해하라는 말은 그들이 하나님과 불화를 빚고 있다는 뜻입니다. 인간관계에서도 불화는 대단히 불편합니다. 불화로 인해서 종종 삶 전체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인간관계에서의 불화는 대충 이해가 가나 하나님과의 불화는 실감하기 어렵습니다. 하나님은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기도의 응답도 기계적으로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그런 하나님과 불화를 겪는다는 게 무슨 뜻인지, 더구나 화해하라니, 매일 분주하게 돌아가는 일상에 쫓기는 우리에게는 거리가 너무 먼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하나님과의 불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불화는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못..

인자가 온 것은 (눅 19:1-10) / 신동식 목사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셨을 때 세리장인 삭개오를 만납니다. 삭재오는 키가 작아서 군중들에 둘러싸인 예수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뽕나무에 올라가 예수님을 보고자 하였습니다.예수님은 믿음으로 나무에 오른 삭개오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삭개오를 처다보시고 향하여 내려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네 집에 가겠다고 말씀합니다.급히 내려온 삭개오는 예수님을 자신의 집으로 영접합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죄인의 집에 들어갔다고 수근거립니다.그러자 삭개오가 주님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다고 고백합니다.예수님을 만난 삭개오가 보여준 신앙의 결단입니다. 사람이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이 하신 증거입니다.그러자 예수님은 오늘 구원이 네 집에 임하였다고..

나는 나를 십자가에 못 박을 의지가 있는가? / 봉민근

나는 나를 십자가에 못 박을 의지가 있는가?                글쓴이/ 봉민근           믿음이 없는 세대다. 불신이 판을 치고 거짓이 난무하다.아무리 생각해도 말세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능력을 상실한 상실의 시대다.깨끗하게 살려는 사람보다 자신의 유익만을 추구하는 세상이다.이치에 맞지 않는 것으로 진리를 왜곡하며 자기들만의 주장이 옳다고 강변한다.힘없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믿는 자들 속에도 진실이 보이지 않고 갖은 이간질과 시기 질투로 만신창이가 되어 교회마다 보이지 않게 몸살을 앓고 있다.교회가 세상만도 못하다는 말이 세상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린다.말로는 회개하였다고 하지만 삼일도 못 넘기고 죄가 다시 부활하여 주인 행세를 하..

그림자와 실체 (히 10:1-11) / 김영봉 목사

해설:저자는 계속하여 인간 제사장이 드리는 제물과 예수께서 바치신 완전한 제물을 비교하여 설명한다. 앞에서 “원형”과 “모형”이라는 비유를 사용했던 저자는 여기서 “그림자”와 “실체”라는 비유를 사용한다. 율법은 "장차 올 것들의 그림자"(1절)일 뿐이다. 그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율법 규정을 따라 드리는 제사는 완전하지 않다. 그 제사가 완전했다면 해마다 드릴 이유가 없었다(2절). 역설적이게도, 해마다 대속죄일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은 그들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해마다 확인하는 결과가 되었다(3절). 짐승의 피가 없애준 것은 죄책감이지 죄가 아니었다(4절),  저자는 여기서 시편 40편 6-8절을 인용한다(5-7절). 저자는 이 시편을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으로 해석한다. “주”는 성..

대학 등록금

대학 등록금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가난했던 시절, 대학 등록금과 관련된 일화로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이가 있습니다.바로 영화배우이자 탤런트인 김기두 씨입니다.그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모아둔 등록금을 가족들 생활비로 사용하면서대학교 입학을 포기해야 했었습니다.등록금 납부 기한 당일이 되어도어머니가 돈을 마련하지 못했으니집으로 돌아오라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하지만, 그는 대학에 안 가도 성공할 수 있다며애써 웃으며 어머니를 안심시켰습니다.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어머니께 돈이 마련됐다는 연락이 왔습니다.알고 보니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우시는어머니의 사연을 들은 동료 공장 직원들이십시일반 돈을 모아 등록금을 마련해준 것이었습니다.어머니는 등록금을 들고 학교로 향했지만이미 등록금 마감 시간이 임박한상황이었..

지금 여기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게 하소서!(눅 19:11-27)

눅 19:11-27 묵상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그릇된 가치관과 기대를 갖고예수님을 현세적 정치적 메시아로 여겼던 무리들.예수님께서 열 므나 비유로 교훈하십니다. 왕위를 받으려고 먼 나라로 떠나는 귀인.종 열에게 각각 열 므나씩 장사하라고 맡깁니다.왕으로 귀환한 귀인은 종들과 결산합니다. 남긴 자는 잘하였도다 충성된 종이라 칭찬하고남기지 못한 자는 악한 종이라 심판을 합니다.귀인의 왕 됨을 원치 않는 자도 처벌받습니다. 지금 여기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게 하소서!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에 화답하게 하소서!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로 충성하게 하소서!

모두 성별 된 고귀한 직분(대상6:16-30) / 리민수 목사

모두 성별 된 고귀한 직분(대상6:16-30)  본문은 레위의 세 아들에게서 비롯된 더욱 자세하고 정확한 레위 지파의 족보가 나타난다.  레위 지파는 서로의 고유한 직능이 있어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없었고 침범할 수도 없었다. 그핫 자손만이 옮길 수 있는 법궤를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옮기게 하다가 실패한 다윗의 법궤 운반 실패 사건을 통해서 잘 나타난다.  즉 성막의 모든 봉사 직분은 모두 성별 된 고귀한 직분으로 서로 협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거룩한 사역이었던 것이다.  이것은 오늘 날 우리에게 주어진 직분 역시 교회에서 서로 봉사하는 수고와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라는 고귀한 사명임을 보여 준다.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요17:26) / 이금환 목사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요한복음17:26)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를 알 수 있게, 믿을 수 있게 하시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믿는 자 안에 머물게 하십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이 믿는 자 안에 거하십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거하시며, 그 사랑으로 또한 믿음의 형제자매와 이웃과 교회 밖의 사람들까지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을 받는 길이고, 예수님은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길이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는 길이고, 예수님은 우리가 사..

오직 주님의 은혜입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 친히 때를 주관하시고 오늘 이라는 새날을  주심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푸시고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사랑으로 강권하심을 찬양합니다. 이 시간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기도하게 하심도 오직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베푸신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게 하심이 어찌 그리 신비하고 감사한지요! 무엇보다도 오늘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으로 지민형제를 이 땅에 보내주신 귀한 날이기에 더욱 감사합니다. 분명 하나님의 기쁨이요. 부모님의 자랑입니다. 온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기뻐할 귀한 날입니다. 귀하고 귀한 믿음의 부모 아래 태어나게 하시고 부모님의 사랑과 기도 속에서 자라게 하심은 지민형제를 위한  다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