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여기까지 잘 견디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새벽지기1 2023. 11. 27. 22:44

만추를 누릴 기회를
잃고 지내고 있네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와 마음이 열려있고 
그 뜻이 나의 삶의 
기준음이 되길 사모하고 있지만
때때로 나의 실존에 갇혀
하나님조차 나의 생각의 틀에
맞추려는 오만함이 똬리를
틀고 있음에 스스로 놀랍니다.

어쩌면 천둥소리 같은
음성에 나의 마음이 닫혀있고
번개 같은 천지를 밝히는
빛에 나의 마음의 눈이 
닫혀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고
피조물인 나는 지금 여기서
그 생명의 은혜와 구속의 은총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신비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이웃이 있음에 감사한 오늘입니다.

얼마나 힘드신가요?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없음에
그저 머리 조아리며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뿐입니다.
때때로 하나님의 침묵에 절망하며
앞을 내다 볼 여유가 없을 때가
다반사일 텐데 어떻게 견디시는지요?
주님께서 함께하시리라 믿고 있지만
암흑 같은 현실 앞에  
머리를 조아리던 오래 전의
생각이 소환되곤 합니다.
여기까지 잘 지켜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분명 믿음으로 승리하고 계시겠지요.
부디 주께서 감당할 믿음을 
더하시고 피할 길도 주시길 기도합니다.

퇴원 준비 소식에 감사했습니다.
방형과 마주할 기회를 주시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ㅇㄴ가족이 간절히 기도하고 계시기에
하나님께서 방형의 영혼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주시리라
믿고 기도하고 있기에
주권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때마다 일마다 섭리하시리라 믿습니다.

여기까지 잘 견디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께서
친히 함께하심을 믿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식사를 거르지 마시고요!

쪽잠이라도 챙기시고요.

물론 기도의 끈을 놓지 않으시겠지요.

 

모든 퇴원 절차가 순조로우며
경구약에 익숙해져서
잘 견딜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분명 우리의 연약함보다
주님의 위로하심이 크고
우리의 소원보다 
주님의 인자하심이 크십니다.

기도와 마음으로 함께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