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비구름이 여전히 뽐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비구름은 물러가고
다시 도봉산의 위용을 드러낼 것이기에
산수화 같은 풍경을
맘껏 즐겨야겠습니다.
방형의 목소리를 듣으며
안부를 묻고 함께
오늘을 지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러나 마음으로 그칩니다.
그저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아침을 보냅니다.
감사하게도
자동차의 괭음소리가
이명 소리보다 더 크게 들립니다.
습관처럼 손과 발이
큰 무리 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지럼증도 견딜 수 있을 정도이고,
침침해져 가는 눈도
책을 보지 못할 정도는
아니기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 모든 것이 감사이고
지금 나에게 주어지는
기적이요 기쁨입니다.
이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방형이 내게 있음이 참 좋습니다.
내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의 은혜임이 틀림이 없습니다.
방형이 통증관리로 애쓰는 동안
저는 마음관리에 고통하고 있습니다.
자꾸만 지나간 일들이 소환되고
아픔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그리움이 그리움으로 그치지 않고
아픔으로 다가오는 것은
나의 마음의 현주소입니다.
사치스럽기도 하고 어리석기도 합니다.
이러한 중에 나의 마음에 닻이 있어
이에 비끌어맬 수 있어
오늘을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바라기는 나의 마음이 더 열리고
나의 눈이 더 밝아지며
은혜로 주어진 오늘을
도반들과 함께
할 수 있길 소망해 봅니다.
방형! 힘내시고요!
분명 내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 모두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우리 모두의 마음 가운데
주님의 기쁨과 평안을
허락하시리라 믿습니다.
오늘도 마음과 기도로 함께합니다.
샬롬!
(샬롬의 뜻을 곁에 계신 귀한 분께 물으시고 함께 샬롬을 나누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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