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동식목사

자기 점검

새벽지기1 2020. 6. 18. 06:39

자기 점검

 

올해 사경회 주제가 '그리스도의 길 -반면교사로 바라본 신앙'이었습니다. 특별히 반면교사랄 말에 중심을 두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사람이나 사물 따위의 부정적인 면에서 얻는 깨달음이나 가르침을 주는 대상을 이르는 말"을 의미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부정적인 인물들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을 살펴보았습니다. 말씀을 준비하고 강설하면서 많은 깨달음이 왔습니다. 그 가운데 자신을 점검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점검하지 않고는 자신을 올바르게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점검하면 자신을 정직하게 대면할 수 있고, 바르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자기 점검의 시간을 갖지 않습니다. 그래서 큰 오판을 하는 경유가 많습니다. 자기 점검은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을 위하여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도약을 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또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경성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일을 잘해야 합니다.

 

동일하게 이러한 모습은 우리의 신앙의 영역에서도 필요합니다. 영적 상태는 쉽게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삶에 큰 변화가 없으면 자신의 신앙에 대하여 관심이 없습니다. 이 정도면 잘하고 있다는 생각에 어떠한 변화도 추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신자들의 대 부분은 매우 수동적입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영적인 삶에 대하여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적인 성숙은 보이지 않습니다. 단 신앙의 년 수는 늘어만 갈 뿐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상태를 늘 점검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영적인 상태를 점검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선 점검할 부분은 성경에 대한 자세입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말씀에 순종할 자세가 있는지 살피는 일입니다. 기록된 말씀을 묵상하고 배우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또한 선포된 말씀을 듣고자 준비하고 말씀대로 살고자 순종하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삶에 필요한 모든 영적인 진리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숙한 신앙인은 반드시 성경에 대한 바른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가볍게 여긴다면 그는 성도의 반열에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자신의 회심에 대한 인식입니다.

회심이 분명하지 않은 채 신앙 생활해서는 안 됩니다. 구원의 확신도 없이 하루하루 시간 때우듯 교회 다니면 안 됩니다. 이것은 가장 슬픈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은 죄인 된 내가 은혜로 의인이 되었음에 대한 점검입니다. 이것은 날마다 자신의 죄에 대하여 회개하는 자리에 서는 것이며, 은혜를 고백하는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회심이 분명할 때 거룩한 신앙으로 자라게 됩니다.

 

세 번째는 기도입니다.

기도의 자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기도가 없는 성도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기도를 가볍게 여기는 것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적인 건강을 다 잃어버린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돌아보려면 기도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살피면 합니다. 영적으로 가장 무능력한 사람은 기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입으로만 떠드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잘 살펴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네 번째는 예배입니다.

예배에 대한 태도가 어떠한지가 중요합니다. 영적인 후패의 가장 분명한 표지는 예배를 가볍게 여기는 일입니다. 이 예배는 교회로 모이는 공동체 예배를 말합니다. 공적인 예배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홀로 예배하겠다는 자세나 혹은 매체를 통하여 예배하겠다는 사람의 영적인 상태는 결코 건강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이러한 신자들은 주일을 가볍게 여깁니다. 그리고 예배는 단순한 요식 행위에 불과합니다. 마치 안 하면 하루 종일 찜찜할 것 같아서 잠깐 참석하고 휴일을 즐기고자 하는 신앙입니다. 이 역시 영적 후패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다섯 번째는 교회에 대한 태도입니다.

교회의 위기는 교회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에 있습니다. 교회가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그리고 알고자 하는 마음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삶의 있어서 중심이 아닙니다. 결국 교회를 세운다는 가치를 깊이 인식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직접 교회를 세울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이 명령으로 인하여 사도들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가는 곳 마다 교회를 세웠으며 세워진 교회가 또 다른 교회를 세움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여 갔습니다. 그 사명은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졌습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신앙은 주님의 명령대로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합니다. 반면에 영적으로 후패하게 되면 교회를 허무는 일에 서게 됩니다.

 

여섯 번째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인정하는 일입니다.

영적으로 충만하다는 것은 교회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세우고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의 주인 되심을 나타내는 삶을 살아갑니다. 최선을 다하여 그 일을 감당합니다. 그래서 이원론적 신앙을 살지 않습니다.

 

일곱 번째는 영원한 영광을 기대하면서 오늘을 살아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에 집착하여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버리지 않습니다. 성숙한 신자는 오늘을 최선을 다하여 살지만 그 목적이 하늘의 영광에 있습니다. 단지 잠시 있다가 사라질 것에 인생을 다 허비하지 않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과 함께 살 그 날을 바라보면서 오늘을 살아갑니다. 그러기에 나의 마음이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 점검이 바로 되어야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아갑니다. 신앙은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것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을 묻고, 듣고, 순종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자기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나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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