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신앙으로 험난한 길을 이겨 나갑시다.
우리는 매주일 교회로 모입니다. 세상에서 구별된 모임으로 모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분명한 정체성은 바로 주의 날에 교회로 모여 예배하는 것에 있습니다. 예배는 우리를 누구인지를 알게 해 줍니다. 이렇게 주일은 우리를 깨어나게 합니다. 그래서 주일이 없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됩니다. 주일은 영적인 생명을 확인하는 순간이며. 한 주를 시작하는 시간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대적 마귀가 우리를 절망케 하고자 온갖 장애물을 심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주 넘어집니다. 그것이 세상의 삶입니다. 어느 누구하나 자신 있게 자신의 삶을 자랑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사단이 처 놓은 장애물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주일이 중요합니다. 사단의 속임수와 비열함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날이 바로 주의 날입니다. 이 날에 우리는 많은 것을 준비합니다. 예배만이 아니라 성도를 위한 사랑의 나눔도 준비합니다. 공동체의 아름다운 교제도 있습니다. 서로를 향한 기도가 없다면 우리는 교회로서 가치가 없습니다. 그런데 주일은 서로를 위하여 기도할 수 있는 날입니다. 그러기에 교회로서의 우리의 위치를 다시금 확인하게 합니다. 이렇게 주일은 복된 날이 됩니다.
그러나 주일이 진정으로 복 있는 것은 이 날이 바로 부활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안식 후 첫 날 우리 주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이 날은 새 창조의 첫 날입니다. 첫 장조는 마지막 날에 안식하였다면 새 창조의 첫 날은 부활의 날로서 안식합니다. 그리고 주어진 한 주를 준비합니다. 우리는 부활의 날에 모여 기도하고 그 힘으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바로 부활의 날에 얻게 됩니다.
주일은 주의 날이며 부활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주를 부활주일로 섬기고 부활의 신앙으로 삶을 살아갑니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의 신앙은 바로 부활신앙입니다. 사망의 독인 죄를 이기고 사망을 극복하신 주의 영광이 있는 날이 바로 주일입니다. 부활주일을 섬기는 사람들은 썩을 것에 의하여 인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부활신앙을 가장 위협하는 것은 돈입니다. 부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고통가운데 있으면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십자가도 싫고 삶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돈이 우리의 속상함을 채워주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방인의 생각과 같습니다.
이러한 삶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부활신앙입니다. 우리를 슬프게 하는 모든 것의 원인인 죄를 이기고 승리한 믿음을 고백하는 신앙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를 만족시키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잠간의 위안입니다. 우리를 온전하게 지켜주는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참된 위로를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입니다. 사단의 시험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분입니다. 온갖 올무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이 자유를 부활신앙을 통하여 누리게 합니다. 모든 고통의 근원이 되는 죄를 이긴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분명 보이는 것은 잠간이며 썩어질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이 될 수 없습니다.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 하나님의 경륜에서 보면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서두르거나 탄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좀 더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여야 합니다. 성도에게 찾아 온 고통은 반드시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존재합니다. 이해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지만 그 일들을 통하여 말씀하시고, 요청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아야 합니다.
오늘은 어떤 이에게는 힘든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빨리 하루라도 지나갔으면 하는 심정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모든 것을 이기고 살아나신 부활의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는 부활신앙입니다. 잠시 후면 영광스러움 가운데 거하게 될 그 날이 있습니다. 주의 품 안에서 복된 안식을 취할 날이 있습니다. 그 약속은 이미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이 약속을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부활의 삶이 필요합니다. 더욱더 필요합니다. 함께 부활의 신앙으로 험난한 길을 이겨 나갑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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