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울도록 만들어야 하는가 기다려야 하는가

새벽지기1 2019. 8. 14. 07:41


인문학 나눔

“센코쿠(戰國)시대 일본을 통일한 오다 노부나가(織H信長),  도요토미 히 데요시(豊臣秀吉) ,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세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의 이 야기를 다룬 대하 역사소설 「대망」 은 기업인이나 정치인들에게 통찰력을 주는 책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 세 사람은 비슷한 시대에 태어나 한 나라를 통일했으면서도 아주 다른 캐릭터를 갖고 있었습니다.”

 

정현천 저(著) 「포용의 힘(트로이목마, 25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일본의 16세기는 천황의 군주시대가 끝난 뒤 전국에서 ‘사무라이’라 불리는 무사들이 

막부(幕府)라는 지방 정권을 세우고 할거하는 전국시대(戰國時代)였습니다.  

이 시대를 처음 평정한 사람은 오다 노부나가입니다.  

뒤를 이어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평정합니다.  


오다 노부나가가 낡은 체제를 혁파하고 근대 일본을 열었다면,  

도요토미는 새로운 일본의 기틀을 다졌고,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막부 정권을 안정되게 유지 관리했습니다.  

일본 역사가들은 흥미로운 상상을 했는데, 

이들에게 울지 않는 두견새를 주었을 때의 반응을 예로 들어 

세 쇼군의 리더쉽의 차이점을 말합니다. 


오다 노부나가는  “울지 않는 새는 가차 없이 죽여라.”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울도록 만들겠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울 때까지 기다린다...”


성경에는 이 세 가지의 리더쉽이 다 나옵니다.  

어느 한 가지가 옳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어느 때는 울지 않는 두견새를 처리해야 하고, 

어느 때는 울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때는 울도록 기다려야 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고정된 시선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시대와 여건에 따라 그 시대를 향한 주님의 마음이 무엇인가 간절히 기도하며 분별해야 합니다.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전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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