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복수

새벽지기1 2019. 8. 12. 06:47


인문학 나눔

“어떤 남자가 숨이 넘어 가면서 아내한테 유언을 했어.

‘여보,내가 죽거든 당신은 저 건너 편 김사장하고 재혼해.’

그러자 아내가 깜짝 놀라서 말했어. 

‘아니 여보, 그게 무슨 소리예요. 그 인간은 당신을 망친 원순데, 

원수를 갚으라고 해야지 재혼을 하라니,그게 말이돼요?’ 

그러자 남편은  ‘아니야,그게 가장 확실하게 원수 갚는 방법이거든’ 

하고는 깔끄닥 숨이 넘어갔어.”

 

조정래 저(著) 「정글만리3(해냄, 64-6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옛 부터 태국에서는 흰 코끼리는 신성한 동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대 태국 왕들은 미워하는 신하에게 그 귀한 흰 코끼리를 선물로 보냈다고 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굉장한 선물을 같은데,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코끼리로 인해 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왕이 하사한 신성한 흰 코끼리이기에 금이야 옥이야 극진히 대접해야 

하기 때문에 선물을 받은 사람은 평생 흰 코끼리 관리에 모든 것을 쏟아 

돌보다가 전 재산을 날리고 파멸해 버린다고 합니다. 


복수하는 법도 참 가지가지입니다.  

그러나 복수는 결국 부베랑이 되어 나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어느 선배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목사님은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악동에게 

복수를 하려 주머니에 가시나무 하나를 꺾어 넣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 번만 더 놀려봐라’ 하고 벼르고만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결국 그걸 넣고 다니다가 바지가 다 찢어지고,  

살이 다 긁히고, 피만 흘렸다고 합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롬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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