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동식목사

영적 성장의 못자리

새벽지기1 2019. 1. 4. 08:00


8월의 하늘을 바라보면서 또 한 달을 뒤로하고 있습니다.

벌써 2011년이 8개월이나 지났습니다. 이제 2011년도 4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깜짝할 사이에 시간은 이렇게 왔다 갑니다.

찬송가의 가사처럼 광음과 같은 것이 바로 시간입니다.

4개월이라는 시간을 남겨놓고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봅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들에 대해 묵상할 때 ‘감사’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참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감사가 없는 신앙은 성숙한 신앙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는 성숙된 신앙의 증거이며, 성숙으로 가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 시간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던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었다면 위기의 순간을 결코 이길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사랑이 삶을 유지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이 없다면 사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사랑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진정한 사랑은 진정한 믿음을 낳게 합니다.

이 말은 사랑은 무엇보다도 서로를 향한 인격적 나눔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전제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바로 이렇게 인격적 나눔 가운데 싹 튼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공동체든 사랑이 풍성할 때 말할 수 없는 행복을 나누게 됩니다.

이렇듯 사랑은 성숙한 신앙의 또 다른 표지입니다.

그러나 잊지 않고 늘 기억해야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우리 신앙의 자리입니다.

신앙의 바른 준비가 없다면 인격적인 신앙의 나눔은 결단코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들의 신앙의 기초를 튼튼하게 세워야 합니다.

토마스 머튼 목사님은 우리의 신앙은 죽는 그 순간까지 초신자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참으로 의미 있는 말입니다.

신앙의 첫 사랑의 현장이 우리의 삶의 일상이 될 때 우리의 신앙은 성장할 것입니다.

우리가 들었고 배웠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즉, 복음의 기준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복음의 진리가 굳건하지 못하다면 우리의 영적 성장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복음의 진리는 기록된 말씀과 선포된 말씀으로 가능합니다.

이것이 없이는 우리의 기도, 우리의 봉사 그리고 우리의 나눔이 결코 의미 있는 것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말씀의 바른 선포와 말씀의 분명한 이해는 우리의 영적인 삶을 풍성하게 합니다.

여기에 성령의 역사가 충만하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가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지금의 시간은 너무나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입니다.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이러한 시점에 머리와 가슴을 무엇으로 채우시겠습니까?

진리를 아는 데 열심을 내야 합니다.

또한 복음을 알 뿐 아니라 이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열심을 내는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아름다운 힘을 오직 복음을 위해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광음과 같이 언제 왔다가 가는지 모릅니다.

그 빠른 시간이 흐른 뒤에 우리는 모두 다 심판의 자리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우리는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그 날이 도적같이 임하기 전에 이 복음의 진리를 바로 세우며 개인의 영적 부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개인의 영적 부흥을 위한 영적 성장의 못자리는 기록된 말씀과 선포된 말씀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입니다. 그럴 때 삶의 열매인 감사와 사랑의 고백을 나눌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얻은 은혜가 사랑으로 나누어져야 합니다.

사랑이 넘치는 곳에는 반드시 감사가 흘러나옵니다.

지나온 시간을 반추하면 하나님께서 때에 따라서 말씀을 주셨으며,

사랑을 베풀어 주셨고, 감사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어제도 그러하신 하나님이 오늘도 그러하시고, 내일도 함께하실 것입니다.

이 사실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옵니다.

그리고 또다시 고백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좋은 말씀 > 신동식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준비가 필요합니다.  (0) 2019.01.08
역사의 기록을 생각하며 살자   (0) 2019.01.06
바랭브릉 가는 길  (0) 2019.01.02
교회를 살리는 길  (0) 2018.12.29
낮은 자리로 오신 하나님   (0) 2018.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