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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되는 삶
제가 사랑하는 젊은 부부가 있습니다.
그 젊은 부부들의 신앙이 얼마나 좋은지 30대의 젊은이들이 어떻게 저런 신앙생활을 할까 목사인 제가 깜짝깜짝 놀라고 감동을 받을 정도입니다.
그 부부가 얻은 첫 아이의 돌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그런데 그 부부는 첫 아이의 돌잔치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에 그들은 오래 전부터 다른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사회생활을 하기에 첫 아이를 보모에게 맡겨서 키울 경우에는 최소한도 한 달에 필요한 경비가 120만원이라고 합니다. 그 부부는 힘이 들더라도 아내와 남편이 번갈아 가면서 아이를 키우는 대신에 매달 보모비로 들어갈 120만원씩을 저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서 아이의 돌날이 되는 날 1년 동안 모은 그 돈을 불우이웃에게 전해 주기로 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당신의 아이가 돌잔치 때에 잔칫상에서 무엇을 집었느냐고 묻는다면, 우리 아이는 돌날에 이웃의 손을 잡아주었다고 답해 줄 것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가슴 뭉클 할 정도로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태어나서 부모로부터 그토록 참된 의미의 삶을 익혀간다면, 장성하여서 수없이 많은 영혼과 생명을 책임지는 삶을 살 것이 분명한 그 아이의 삶은, 요셉처럼 누군가에 의해서 기억되고 기념되지 않겠습니까?
이재철 목사 / 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 / 해와달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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