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예비 된 한 영혼을 찾으라!
(행16장6-34)
■서론
오늘 본문 사도행전16장은 바울의 제2차 선교여행 중에서 가장 핵심을 이루는 장면입니다.
본문을 통해 사역지에서 성령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알아보고,
2학기 캠퍼스 사역의 동력을 얻고자 합니다.
■본문
그러면 사역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첫째,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성령의 음성'에 민감해야 합니다.
1955년 가을 미국 오레곤주 유게네라는 마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어느 날 마을회관에서 종교영화를 상영한다는 광고가 났습니다.그 영화는 한국전쟁에서 생긴 고아들의 참상을 소개하며 이들을 돌보는 손길을 찾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영화를 보았던 한 농부 부부의 가슴 속에 잔잔한 파문이 일기 시작 했습니다.하지만 이들은 그 고아들이 불쌍하기는 하나 가난한 농부가 나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그런데 날이 갈수록 그 마음 아픈 영화의 장면들이 더욱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이들 부부는 이 일을 놓고 기도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것은 농장의 일부를 팔아 직접 한국에 가서 8명의 고아들을 양자로 데려오는 것이었습니다.이 사실이 마을 신문에 기사로 나가자 여기저기서 이들을 돕겠다는 편지가 왔고 어떤 가정에서는 고아를 양자로 삼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그래서 이 농부는 전적으로 이 일에 매달리게 됐는데 그들이 바로 유명한 홀트 양자회의 주인공인 해리 홀트 부부입니다.
그 분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한 분들입니다.
오늘 본문도 사도행전 자체가 그렇듯이 성령의 강력하고도 치밀한 역사하심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제2차 선교여행의 목적은 1년 전 다녀왔던 1차전도 여행지역을 심방하는 것과 그 인근지역을 전도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때 성령의 강력한 개입으로 선교행로를 바꾸게 됩니다. 사도 바울 최초 계획은 아시아에서 전도하는 것이었지만 성령께서 막으셨습니다(6-7절).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는지라'
그래서 바울은 브르기아와 갈라디아를 다녀서 저 북쪽 무시아와 비두니아로 가고자 했지만 이때도 성령께서 막으셨습니다(7절). 마침내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 항구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께서 환상(Vision)을 보여주셨습니다.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유럽)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9)'
바울은 그 환상을 보았을 때 곧 마게도냐로 떠날 것을 힘썼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부르신 줄로 믿었기 때문입니다(9-10절).
-1-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우리도 성령의 음성에 민감한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이 음성에 민감하기 위해서는 '영적 분별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웰리스 헤플린>이 쓴 '하나님의 일곱 가지 목소리'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귀가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몇 가지 이유 때문에 귀머거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의 논리나 경험, 전통이나 여론조사 등을 의지한다.
'하나님의 음성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요?'
나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괴롭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계속 이런 식으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민감성을 가져야한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성경말씀을 통해 음성을 들려주신다는 것이고,
둘째는 성경말씀이 우리가 다른데서 들을 여러 가지 말들이
과연 하나님의 뜻인지 그렇지 않은지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통해 들었든 아니면 다른 어떤 수단을 통해서 들었든,
그 내용이 성경말씀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결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비록 우리에게 말씀을 전하는 이가 천사일지라도,
그가 전하는 내용이 기록된 성경말씀과 일치하지 않는 음성은 무시하라!>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복음성가 중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 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서리다.
나의 가고 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뜻하신 그곳에 나 있기 원합니다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리니
연약한 내 영혼 통하여 일하소서 주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하여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이 세상에는 <수많은 소리>가 있습니다.
'성령의 음성'에 민감한 제자가 되십시오.
그리고 '영적 분별력'을 위해 매 순간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사역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둘째, 성령의 '예비하심'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령의 강력한 인도하심으로 역사적인 장도에 오릅니다.
이것이 유럽 선교의 시작입니다. 어떤 신학자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바울을 싣고 가는 배는 유럽을 싣고 가는 배다'
참으로 바울의 유럽선교를 함축적으로 표현해 주는 표현입니다.
마침내 사도 바울은 유럽의 첫 성 빌립보에 도착합니다(11-12절).
'우리가 드로아에서 배로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가고 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2
그리고 바울은 이곳에서 '유럽의 첫 교회'를 개척하게 됩니다.
초대 교회 당시 바울의 선교에는 두 형태가 있습니다.
하나는 기존 '회당'을 근거로 전도를 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것(예;데살로니가교회)이며,
'그들이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살전17:1-2)'
또 하나는 빌립보 교회처럼 '회당이 없는 경우'로 '맨땅 개척'을 하는 경우입니다.
그랬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는 '회당'이라는 곳이 있어서
그 곳이 선교의 베이스캠프 같은 역할을 했고,
교회의 시작이 되었지만 빌립보에는 '회당'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빌립보 교회의 설립은 바울의 선교여행 중 가장 극적입니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없는 이곳에 '동역자'를 예비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회당이 없자 물가로 나갔습니다.
그곳에서 '우연히(?)-하나님 안에서는 우연이 없다!'-만나게 되는데
바로 비단장사 '루디아'라는 여인입니다.
'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이 성에서 수일을 유하다가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는데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그와 그 집이 다 2)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12-15)'
마가의 다락방이 예루살렘 교회의 개척지가 되었고,
브리스가와 아굴라의 집이 고린도교회의 기초가 되었다면,
빌립보교회는 바로 이 루디아의 집이 교회의 시작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어찌 놀라운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참고로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히브리어로는 '여호와 이레'(창22:14)라고 합니다.
=뜻; 여호와께서 준비하시다. 예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 앞에서 간절히 기도하기는
각 캠퍼스마다 하나님의 예비하신 동역자를 보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각 캠퍼스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계심을 분명히 믿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에게 이런 기적을 보여주시지는 않습니다.
행동하는 제자들이 됩시다.
그러면 사역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둘째,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습니다.
하루는 사도 바울이 기도하러 가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이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종인 것을 알아보고, 떠들어댑니다.
사도 바울이 매우 안타깝게 여겨 고쳐 주었습니다.
그래서 한 영혼이 구원을 얻습니다(17-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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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와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그 여종의 주인입니다. 이제 종으로 인해 돈을 벌수 없게 되자 바울을 관가에 고발합니다. 죄목은 '사회 혼란 죄'였습니다(19-21절).
사도바울과 실라는 관원들에게 매를 많이 맞고 옥에 갇히게 됩니다.
하지만 사명자는 <사명을 마칠 때까지> 죽지 않습니다.
그 날 밤 하나님께서 바울과 실라를 구원해 주십니다.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22-26절)'
하지만 사도 바울은 '탈출'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탈출하라고 모든 것을 풀어 주셨는데
사도 바울은 왜 탈출하지 않았을까요?
사도 바울은 '영혼 사랑'이 먼저였습니다.
만약 그가 '탈출'해 버리면 책임자가 처벌을 받기 때문에 그것을 염려했을 수도 있습니다.
'영혼 사랑'이 하나님의 뜻 보다 우선(?)하는 놀라운 광경입니다.
사도 바울은 간수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31)'
그 날 밤 그 간수뿐 아니라 그의 모든 가정이 구원을 받게 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32-34절)'
할렐루야!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기적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기적은 '바울의 옥문이 열린 것'이 아니라, '간수와 그의 가족이 구원받은 것'입니다.
<지상 최대의 기적>은 바로 '한 영혼이 구원받고 돌아 오는 것'입니다.
'이런 기적'이 개강을 맞는 각 캠퍼스에서 일어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결론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유럽의 첫 교회는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빌립보 전도는 교회 개척이라는 측면에서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그곳에는 '회당'도 없었습니다.
‘동역자’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예비된 동역자'를 보내 주셨습니다.
'예비된 영혼'도 보내 주셨습니다.
여기서 핵심 단어는 <예비 된>과 <보내주셨다>입니다.
관원들도 하나님이 사역을 막지 못했습니다.
기독교의 역사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사도바울의 4차에 걸친 선교여행은 모두가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사도행전이 이를 잘 증명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때로 세미한 음성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성령님은 때로 태풍(폭풍)처럼 '역사'하십니다.
성령님은 갈바를 몰라할 때 갈 길을 '인도'해 주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십니다.
성령님은 '동역'자를 예비하십니다.
성령님은 '구원받을 영혼'들을 예비하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모든 상황을 극복할 능력을 주심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하지 않고는 이 치열한 '영적 전투'에서 승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모든 캠퍼스가 개강했습니다.
모든 것은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의 존재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내는 것이며
<캠퍼스 선교단체의 존재목적>은 죽은 영혼을 살리는 것이며
잃어버린 영혼을 살리는 것이고 잠자는 영혼을 깨우는 것입니다.
캠퍼스 상황이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에게도 '예비 된 영혼''예비 된 동역자'를 보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합니다.
홍해가 갈라지고, 옥문이 열리는 기적보다 더큰 기적 '영혼구원'의 기적이 나타날 것입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즉각 순종하고 반응하는 제자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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