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4~8절 :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을 은혜로 여기지 아니하고 빚으로 여기거니와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의 말한 바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 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1. 경건치 않은 자를 의롭다 하심
사도 바울이 말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길을 나타내 보이셨다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모든 것을 명백하게 이해하지는 못하였지만, 그는 그것을 보았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했던 것은 이 구원의 방법, 믿음으로 말미암은 칭의, 하나님 자신에 의하여 사람에게 의를 베푸심, 그리고 그 의가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라는 점을 믿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었다.”라는 말의 내용이 바로 그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너는 너의 본토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하게만 생각한 것이 아니라, 훨씬 그 이상으로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내보이셨던 것을 믿은 것입니다. 그것을 창세기 12~18장에서 볼 수 있는데, 거기에서 우리는 아브라함이 복음의 예고를 받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바울은 좀더 구체화하기 위해 또는 좀더 분명한 태도로 서술하기 위해 4~5절도 계속해 나갑니다.
① 일한 자에게 주어지는 삯은 당연한 것이고, 그것은 빚을 갚는 일로서 법적인 일이지 은혜를 베풀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친절과 아낌없는 마음과 그의 자비로운 성품에서 할 필요 없는 일을 나를 위해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② 5절에서는 “일을 아니할지라도(일을 하지 않고 해내지도 못하는 사람일지라도) 경건치 않은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칭의를 행하시는 자는 하나님이십니다.
❶ 일하지 않는 자, 즉 어떤 일도 하지 않고 일을 해내지도 못하는 사람을 “일하는 자”와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의롭다함을 얻은 사람은 보기에 선한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불경건한 사람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❷ 율법과 죄의 지배 아래 있는 것은 경건치 않은 것으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는 말씀은 아브라함도 포함되는데, 아브라함도 중생하기 전에는 불경건한 죄인이었습니다.
❸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경건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의인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 성경의 진술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하나 실상은 자신들의 선행만을 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❹ 하나님께서는 불경건한 자를 의롭다고 하시는데, 먼저 우리를 경건하게 만드신 다음에 의롭다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경건치 않을 때에 의롭다 하심을 받습니다.
③ 6~8절에서 바울은 우리가 이에 대한 굉장한 확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바울은 시편 32편 가운데 있는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말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❶ 죄를 지은 사람은 복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에게 많은 죄에 대한 책임이 있지만 하나님은 하늘의 원장부에 있는 그의 죄를 기록하지 않으실 것이며, 죄를 멀리 내던져 버리시고, 그 죄를 사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실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계시며, 그것이 복되다는 것입니다.
❷ 참으로 축복을 받은 사람은 그의 죄가 탕감을 받고 하나님께서 다시는 그것을 보시지도 않도록 가리움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의를 그의 것으로 여겨 주시는 사람입니다.
그것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 칭의 교리로서 내가 재판 석에 서 있을 때 내 빚이 청산되고 내 죄가 가리움을 받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죄를 그의 등 뒤로 던지셨으며, 결코 나의 죄를 다시 보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나의 죄는 그의 앞에서 영원히 도말되었습니다.
④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취하셔서 우리에게 지우시지 않고 주님께 지우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우리 죄를 짊어지우시고 그 안에서 우리 죄를 심판하신 것입니다.
⑤ 우리의 죄가 주님께 전가된 것처럼 또한 주님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어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혀 의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주님은 완전한 의를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의 의는 더러운 누더기 같으며 배설물 과 같고, 경건치 않으며 소망이 없고 무력하기 그지없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그에게 전가시키시고, 그의 의를 우리에게 전가시키고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과 화목하시고 세상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전혀 공로가 없다는 그것이 칭의가 의미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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