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분명 주님의 은혜만이 나의 생명이요 나의 소망이요 나의 버팀목입니다

새벽지기1 2016. 1. 30. 21:29

샬롬!

임마누엘의 고향, 대전에서의 모임을 좋았지요?

누가 참석했을까하고 얼굴을 떠올려보지만 궁굼하네요.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분명 영원을 사모하는 모임이었겠지요.

예전과 별다를 게 없는 그런 평범한? 모임이었겠지만

분명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 가운데 아주 소중한 모임이었겠지요.

 

조용한 시간에 한사람 한사람을 떠올려봅니다.

어른이 28명 자녀들이 33명...

자녀 중 7명이 결혼을 했네요. 대가족이네요.

무엇보다도 15가정은 분명 15교회이겠지요.

 

새 임원이 바꾸었다고요?

그간 서승우형제 김홍혁형제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따뜻한 사랑방을 누렸습니다.

그 온유한 섬김을 오래 가억하겠습니다.

감사함에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해마다 1월이면 조금은 불편하곤 했는데

올해는 꽤 길어지네요.

그저 평범한 병명인데 꽤나 고통이 따르네요.

의사들마다 그저 그런 것이라 말하는데...

아마 내 몸은 다른 무엇인가를 말하고 싶은가 봅니다.

나를 돌아보게 되고, 지나간 세월을 돌이켜 보기도 하고,

남은 날들을 헤아려보게 됩니다.

이 또한 감사의 시간입니다.

 

오늘 치료시간에 한 형제로부터 전화를 받았답니다.

서둘러 전화를 끊고 치료시간 내내 임마누엘 가족들을 떠올렸답니다.

뭐 대단한 치료도 아닌데 첨단기계가 작동되는 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MRI 사진을 확대해놓고 시술부위를 촬영하며 주사기가 들어가는 장면까지

보이는 게 신기하기도 하더라구요.

목 아래 부위로 주사바늘이 깊숙이 들어가는 느낌은 조금은 긴장을 자아내기도 하구요.

비록 10여 분이지만 꽤 길게 느껴지더라구요.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해보자는 의사의 말에 심호흡을 하게 되더라구요.

 

오늘 밤엔 보고픈 사람들을 떠올리며 꿈을 꾸고 싶습니다.

그러면 분명 고통을 이길 수 있겠지요.

나의 나 됨을 돌아보게 됩니다.

분명 주님의 은혜만이 나의 생명이요 나의 소망이요 나의 버팀목이네요.

임마누엘 가족을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너무나 소중한 지체들인데 어떻게 섬겨야 될지 주께 구해봐야겠습니다.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