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사 준비에 필요한 두 가지 일을 처리했다.
하나는 우체국 건이다.
우체국에 신고하면 3개월 동안은 새 주소로 우편물을 보내준다.
우체국 창구 직원에게 이사 간다고 알리면서
그동안 고마웠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분은 우체국에 속한 공무원이 아니다.
정확한 소속은 모르겠지만 청원 경찰인지,
아니면 경비업체에 속한 파견 근무자인지 모르겠다.
우체국 정식 직원들은 2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여러 우체국을 옮겨 다닌다.
오늘도 보니 모두 새 얼굴이다.
내 인사를 받은 분은 내가 하양 우체국을 드나들 때부터 계속 계셨다.
처음에는 젊은이였는데, 이제는 중년이다.
그분도 섭섭한 마음을 담아 건강하시라는 인사를 내게 전했다.
다른 하나는 아파트 관리실 방문이다.
오늘 금요일 이사를 가니 공적으로 처리할 게 무언지 알려달라고 했다.
내용은 간단 하단다.
당일 떠나기 전에 정산만 하면 된다.
물과 전기료를 당일 직원이 체크해서
원래 맡겨둔 보증금(?)에서 정단하는 거다. 그러면 끝이다.
도시 가스는 본인이 따로 신고를 해야 한다.
같은 라인에 살던 분들과도 작별 인사를 해야 하는데,
일일이 방문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엘리베이터에 작별 인사 글을 써 붙여야겠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행복하시고,
새로 들어오는 분과도 친하게 잘 지내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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